책소개
사회가 만든 ‘엄마 노릇’, 평범하지만 처절한 엄마들의 분투기『엄마의 탄생』은 2010년대 한국에서 아기를 낳고 키운다는 것, 건강하게 양육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여성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페미니스트이자 노동사회학 연구자, 여성학자, 여성 소수자에 대한 글을 쓰는 저자 3인방은 ‘아...
‘엄마의 탄생 – 대한민국에서 엄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책은 2010년대 한국에서 아기를 낳고 키운다는 것, 건강하게 양육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지의 의미를 저자들은 여성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분석하고 있다. 보이지 않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는 문제들을 바라보며, 엄마들이 어떠한 고통을 겪으며 어떤 타협을 하며 어떤 희망을 가지는지, 무엇이 엄마들을 힘들게 하는지 보여준다. 평범한 대한민국의 엄마로서 여성들이 직면한 모성의 덫이 무엇인지, 이를 여성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왜 아이 키우는 것이 더 어려워졌는지를 사회학자로서, 여성학자로서 작가로서 저자는 책을 통해 보여준다. 이 서평을 통해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문구와 그에 대한 내 생각을 나열하고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강도 높은 모성 이데올로기에 의한 자녀를 위한 여성의 희생과 헌신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여성을 억압하는 현실과 자녀 중심적이고 노동 집약적이며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는 엄마상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