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철학을 통해 수학을 사유하다!이진경의 매혹적인 근대 수학사 강의『수학의 몽상』. 근대 수학사의 굵직한 사건과 그 과정을 즐겁게 보여주는 책이다. 계산공간의 탄생, 미적분학의 탄생, 17세기와 18세기의 수학의 풍경, 19세기의 수학 정신 등 수학의 역사를 따라가며 수학적 발상이 가진 힘을 알 수...
수학의 몽상이라니,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다소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수학과 몽상은 상호 대립적인 개념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수학은 고정된 지식을 다루는 학문같았고, 몽상은 인문학과 철학과 같은 학문과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배우는 모든 딱딱한 수학 지식은 바로 그 ‘몽상’에서 나왔다. 수학자들의 몽상이 지금의 수많은 수학 공식을 만들었던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렇게 정립된 여러 수학적 개념과 수학의 역사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미분, 적분, 극한 등 최근에 배운 내용들도 많이 나와 흥미로웠다.
기발하게 상상한다. 수학을 뒤집는다.
책의 겉표지에 적혀있는 문구이다. 기발함을 넘어선 엽기적인 상상력으로 수학을 뒤집다 못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무지했었다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이것이 바로 저자 이진경의 ‘수학의 몽상’이다. 그는 글에 앞서, 프롤로그에서 수학에 관한 여러 설(說)들이나 현대의 수학에 대한 인식, 교육방법 등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나는, “영문도 모른 채 정의와 공식을 배우고 익히며, 그 공식을 이용한 계산기술을 훈련하는 것은 그저 ‘수학을 위한 수학’일 뿐인 끔찍한 과정이 된다.”는 저자의 말에서 뜨끔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나의 속을 훤히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왜?」라는 것이 지금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글의 앞부분에선 간단한 명제를 통해 ‘무의미한’ 혹은 ‘유의미한’이라는 말을 도출하고, 또 이것으로 ‘모든 수학 이론이 수학적 진리와 무관하다는 것의 수학적 증명’
수학 관련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오라는 과제를 받고 난 후 든 느낌은 막막하다는 느낌이었다. 그냥 봐도 어려운 수학인데 수학으로 가득한 책을 읽으면 머리가 터져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덜컥 겁부터 났다. 그래서 도서관에 가서 어떤 책을 읽어야 수학을 쉽고 재밌게 알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고른 책이 ‘수학의 몽상’이다. 그냥 슬쩍 봤을 때 그림이 나와서 이해가 쉬울 것 같았다.
이 책에는 우리가 지금가지 봐왔던 수학공식들이 나온다. 그런 공식들을 내용이 있는 이야기로 보여주는데 수학을 보고 있다는 생각보다 이야기책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진경, 수학의 몽상 독후감![[독후감] 이진경 <수학의 몽상>](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1/05/12/data26005874-0001.jpg)
고등학생 수학독서록-수학의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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