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린이들에게 전지구적 사고관을 심어주세요!
『노란 샌들 한 짝』은 전쟁으로 집과 가정을 잃은 아르칸 난민촌 소녀 리나와 페로자의 우정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독자는 난민촌의 어려움과 아프칸 난민들의 생활상을 엿보는 동시에 전쟁으로 피페해진 삶 가운데 피어난 인간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단 전쟁을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유럽이나 미국보다 난민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고 느껴서인지 오랫동안 그리고 깊게 생각해보고 고민해보지 않았다. 여름에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오면서 국경을 넘는 기차와 길거리에서 난민을 종종 봤는데 난민촌까지 들어간 것은 아니라서 내 일처럼 느끼지 않았던 것 같다. 얼마나 심한지 또 수용해주는 유럽 국가와 난민들 사이의 문제는 무엇인지,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너무 무심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역아동센터로 고등학생 내내 봉사를 갔던 기억도 나고, 그게 인연이 되어서 지금까지 후원하고 있는 곳의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났다. 그 힘들고 지치는 상황에서도 아이들은 여전히 순수하고 밝았는데 난민촌에서,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이유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상상해볼 수 있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외국에 살아보고 싶기도 하고 해외로 파견 나가는 근무를 서고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