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line과 After the Race를 읽어보았다. 역시나 내용이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나에게 원문소설을 읽는 것은 버거운 거 같다.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한창 해리포터 시리즈가 유행을 해서 원문소설책을 구입해 10page정도 읽다가 그만둔 생각이 난다. 그 때는 이미 번역된 책을 몇 번 읽었기 때문에 대충 어느 구절을 보아도 여기구나 하면서 이해는 되었는데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사람들』이라는 작품은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생소하고 같은 구절을 몇 번이나 읽어도 의미가 파악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제임스 조이스는 이 책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의 모습이나 행동, 보여주는 풍경으로 하고 싶은 말을 돌려서 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파악이 힘들었다. 한 구절을 읽어보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구절을 몇 번이나 더 생각해보고 아! 이런 의미구나. 라고 깨닫는데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교수님이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오히려 이 작품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던 이유를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 지금부터는 내가 읽었던 이 두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이기 때문에 옳은 것인지 틀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8월의 따뜻한 노을이 여름을 연상케 하는 8월, 두 젊은이가 러트랜드 광장의 언덕을 내려온 후 서로 애기를 한다. 놀기를 좋아하는 부랑자이며 갖가지 무례한 언행의 사나이인 코얼리와 그들은 서로 여자에 관한 애기를 하고 있었다.
“그여잔 어디서 주웠지?”라는 대화와 베고트 가의 하녀라는 여자와 작업을 한후 담배를 얻는 것에 관련된 애기 들이었다. 무직이어서 핌에 있는 신세인 코얼리는 자신이 그녀에게 솔직히 말한 경위에 그것에 상관없다는 그녀, 그들은 이제 문제 없이 손을 뗄수 있는 지에 대한 대화를 하였다. 코얼리는 좋은 하녀 건드리는게 최고라고 말한다. 약속시간보다 20분 후에, 조금 기다리게 한 후에 그들은 흄 가 모퉁이에 있는 그녀를 만나러 간다.열시반에 만나기로 하고 그들은 헤어진다. 레네한은 술집을 돌아다니며 그런 그가 성공 했을까 하는 생각을 품으며 아마 성공했으리라는 생각도 한다.
마치 현대 시대의 제비처럼, 레네한은 코얼리와 다시 재회하고 코얼리는 그녀에게 받은 금화 하나를 의기양양하게 레네한에게 보여준다.
<구름 한 점>
점심을 먹은 후, 꼬마 챈들러는 갤러허를 만날 것과 갤러허의 초대와 갤러허가 지금 살고 있는 대도시 런던을 생각하고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집어든 이 책이 단편집인지 몰랐었다. 개인적으로 단편소설을 좋아하지 않아서 읽어야 되나 고민했지만 제임스 조이스 소설을 한편도 읽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 읽고 난 후 느낌은 마치 인간극장 15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다. 각각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을 법한 인물들인 것 같다. 물론 밝은 영화는 아닐 것이다. 뭔가 침울하고 어둡고 여기 나온 인물들과는 어울리고 싶지 않았다. 더블린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런 것 아니겠지. 왜 작가는 이렇게 사연 있는 인물들만을 이야기하는지... 책에 나온 작가의 프로필을 보니 왜 하필이면 더블린이 배경인지 알 수 있었다. 출생이 아일랜드 더블린이었다. 그래서인지 아일랜드의 정치나 종교문제에 관련된 내용들이 많았고, 주인공들의 대화를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더 혼란스러웠던 것은 따로 있었다. 이야기가...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작가의 시점에서 갑자기 주인공의 시점에서 또 다른 주인공의 시점이 된다. 처음에 나온 몇 편을 읽을 때까지는 그걸 못 알아챘다가 중간쯤에 알아냈다. 뭔가 이상하긴 했는데 바로 그것이었다.
15편이나 함께 묶여있지만 읽어가면서 더 많은 관심과 감흥이 간 이야기들이 있었다. <이블린>과 <끔찍한 사건>, 그리고 <사자>가 유독 더 재밌었다. 이렇게 좋았던 이야기를 3개로 추려보니 감성적인 것만 고른 것 같다. 뭐 개인적 취향이니 골라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사실 <이블린>은 지금에 와서야 너무나 진부해져 버린 내용이지만 주인공 이블린의 처지가 너무나 가
A little cloud 는 Dubliners 에서 James Joyce가 개인적으로 무척 선호했던 단편소설로 알려져있다.
A little cloud 의 주인공인 Little Chandler는 더블린의 법률 사무소 직원으로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평범하게 살고있는 젊은이이다. 그는 법률 사무소의 직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문학에 취미가 있고 시인이 되고자하는 염원을 가지고 있다. 평범한 생활을 보내고 있는 Chandler 앞에 어느날 8년전 더블린을 떠났던 Ignatius Gallaher라는 옛 친구가 런던에서 저널리스트로 성공하여 나타나면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Chandler는 단조롭기만 한 생활로부터 탈출구를 찾은 듯 이 친구의 도움으로 시인으로 출세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마음이 한껏 부푼다. 드디어 Gallaher를 만났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