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류의 미지의 영역에 도전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80번째 작품!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작 『라플라스의 마녀』. 그동안 치밀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우리 시대의 문제점을 파고든 사회파 작품, 서스펜스, 판타지, S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미스터리의 경...
이 소설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작가 생활 30년을 기념해서 내놓은 80번째 작품이라고 하는데, ‘용의자 X의 헌신’과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후에 세 번째로 그의 작품을 읽는다. 미스터리 소설계의 거장답게 실망시키지 않았다. 미래 예측이라는 모티브를 바탕으로 쓰인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들로 리얼리티를 부여해 놓은 저자의 노력이 엿보인다. 저자의 주장대로 이 작품은 지금까지의 작품들의 요소를 망라해 집대성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524쪽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이야기에 몰입되었다.
이공계 출신의 작가답게 이 책에서도 나비에 스토크스 방정식과 라플라스 이론 등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과학지식이 방출된다.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전문지식의 의미가 무엇인지 확인해보는 과정을 거쳤다. 문과 출신의 한계를 느꼈다. 너무 어렵다. 아무튼 책을 읽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