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다시 보는『해방후사』. 동아시아의 현대 정치사 연구로 1974년 미국정치학회 최우수 저작상을 받은 저자 이정식이 '만주에서 일어난 중국 내전이 한반도 분단의 원인이었다'는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였다. 저자는 증명되지 않은 가설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사건의 원인을 남한에서만 찾으려 하는...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개역개정판 성경에 맞춰 새롭게 편집한 최신완역본이다. 중세 말기에 원고 형태로 등장하여 누대에 걸쳐 그리스도인들의 심금을 울린 이 책은 토마스 아 켐피스의 신앙고백서라 할 수 있다. 토마스는 이 책에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담아 주님과 대화한 내용을 정결한 언어로 기록하고 있다.
『루키들이 온다』는 기존의 성공 방식을 깨고 새롭게 판을 짠 이들이 어떻게 기회를 포착하고 시장을 만들어냈는가에 주목한다. 루키들은 VR 건축가, 인공지능 여행 안내자 등과 같이 기존에 없던 직업을 만들고, 3D프린팅 아트토이, 스마트 보청기, 재생에너지 크라우드펀딩 등 보다 나은...
인간관계, 직업적 성취, 내면의 성장…
모든 것은 ‘말투의 편집’에 달렸다!
예전에 했던 말을 되새김질하며 왜 자기 자신을 당당히 드러내지 못했는지 후회한 적이 있는가? 잘못된 반응으로 대화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적이 있는가? 대화와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말투의 편집’이다. 한 사람의 말에서 드러나는 독특한 방식이나 느낌을 의미하는 말투. ‘겁이 많다’는 말 대신 ‘조심성이 많다’고 표현할 때 단점이 장점이 되는 것처럼, 어떤 모양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같은 의미의 문장이라도 완전히 다르게 전달되고 대화의 방향이 달라진다. 상황에 따라 말투를 적절히 편집할 줄 알 때 대화에서 내가 원하던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
“관계 속에서 나는 내 말투로 정의된다.”
말투는 자신을 드러내는 창구이자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정의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오랜 기간 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말투의 중요성을 역설해온 김범준 작가는 이 책에서 ‘편집’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운다. 편집이란 발화 의도와 방향에 맞게 내용을 선별해 적절하게 다듬는 행위이다. 말투에는 말의 목적과 과정, 의도와 감정이 녹아 있기에 약간의 차이가 대화에서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같은 말이라도 상황에 따라 적절하기도 부적절해지기도 한다.
말투를 편집한다는 것은 단순히 말을 예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정의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를 갖추는 것이며, 전하고 싶은 의미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일이다. 직장에서는 나를 어떻게 드러내야 할까? 가족과 갈등하는 상황에는? 저자는 이 책에서 상황에 따라 어떤 그릇에 말을 담아야 할지를 안내한다. 말하고 싶은 것 중에서 10퍼센트만 말하기, 내 시간값 책정하기 등 챕터 말미에 정리된 저자의 핵심 팁은 더 적절한 말투를 구사하는 데 구체적인 도움을 준다.
인생의 편집 방향을 정하라!
상황에 맞는 언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나와 가까이 있는 물건, 연락하는 사람에 따라 우리가 하는 말이 달라지기에 말투의 편집에는 환경의 편집도 병행되어야 한다. 거기다 우리는 사람과만 대화하지 않는다. 심지어 유튜브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고 페이스북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는 모든 활동이 대화라고 할 수 있다.
사람과의 대화, 플랫폼과의 대화, 환경과의 대화. 이 모든 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저자는 나를 둘러싼 환경을 편집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유튜브에서 어떤 동영상을 한번 봤을 뿐인데 영양가 없는 연관 영상들이 계속 추천되는 경험을 누구나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는 플랫폼과의 대화에 실패한 것이다. 그렇다면 대화의 방향을 새로 조정해야 한다. 꼭 필요한 검색 키워드를 이용한다면 나를 둘러싼 온라인 환경이 정돈되고 개편된다. 이런 식으로 일상을 성공적으로 재구성하면 우리는 오늘과 내일을 성공적으로 편집해낼 수 있다. 내 삶의 편집 방향을 정하고 그에 맞춰 행동할 때 비로소 말이 변하고 태도가 바뀌고 삶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제대로 된 소통은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한 초석이고, 원활한 직장 생활을 위한 발판이며, 화목한 가정의 기반이다. 저자가 전해주는 편집의 요령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내 일상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 말투는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이다.
‘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이 책의 저자이자 20세기 저명한 문화사학자 피터 게이는 모더니즘의 특징을 ‘관습적인 감수성에 저항하려는 충동’과 ‘철저한 자기탐구’에서 비롯된 개성적 표현력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시 말해 ‘주관성의 극대화’가, 피터 게이가 정의하는 모더니즘이다. 『모더니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