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권에서는 19세기 프랑스 민중문학의 시초로 일컫는 에밀 졸라의『목로주점』을 소개한다. 드레퓌스 사건을 통해 프랑스 지성인의 양심을 지켜낸 에밀 졸라의 역작으로「루공-마카르 총서」7번째 권으로 19세기 불안요소로 등장하던 민중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알코올을 통한 자기 파괴의 과정을...
<목로주점>의 세탁부 제르베즈의 아들과 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졸라의 4대 대표작 중에서도 특히 <제르미날>은 에밀 졸라 문학의 최정점을... 장례식에서 광부 대표단이 세 시간 넘게 묘혈 앞을 돌면서 "제르미날!"을 연호한 것은 노동자들이 이 위대한 리얼리스트에게 품고 있던 경의를 반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