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현의 『가해자들』이 출간되었다. 2008년 「양장 제본서 전기」로 등단 이후 밀도 높은 문장과... 당신도 언제든 가해자가 될 수 있다!
비정상적인 부모 아래 상처 입고 자라난 아이를 통해 가족이라는... 신작 『가해자들』을 내놓았다. 현대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층간소음’이라는 키워드 아래, 이웃...
다정한 친구가 되어줄, 김혼비의 신작 산문집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아무튼, 술》, 《전국축제자랑》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에세이스트 김혼비의 신작 산문집 《다정소감》이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책 제목 ‘다정소감’은 ‘다정다감’을 장난스레 비튼 말이다. 동시에 김혼비가...
“나는 나의 죽음을 죽일 수 있다.”
1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
신인작가 현호정의 첫 책
〔전투적인 상상력과 혁명적인 전개/ 비등점 직전까지 다다른 달리는 에너지/
첫 장을 읽기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하는 소설〕
심사위원 구병모·이기호·정소현 작가의 선택
열아홉 살 소녀 구수정은 반신 북두北斗로부터 ‘스무 살 전에 단명할 운명’이라는 예언을 듣는다. 수정은 스스로 삶을 이어 나가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난다. 수정이 떠나기 직전, 점집에서 일하는 은주 아줌마는 백설기 백 조각을 싸준다. 수정은 자신이 살던 G시의 지하철역에서 첫 번째 장애물, 술에 취한 남자를 만나며 급격히 현실계를 벗어난다. 때마침 나타난 날개 달린 사자 개의 등에 올라 위기에서 벗어난 수정은, 그대로 날아 다른 세계로 계속해서 이동한다. 검은 산들이 둘러싼 분지에 도착해 백설기를 나눠 먹다 수정은 개의 이름이 ‘내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안’을 만난다. 이안은 수정처럼 열아홉 살이고 수정과 반대로 ‘죽기 위한 여정’ 중에 있다. 두 사람은 저승의 바위 사막과 사막 근처의 마을과 강을 건너 작은 섬에 이르는 등 이계의 낯선 풍경을 전진하며 각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미션을 수행해 나간다. 저승 신이 그들에게 건넨 명부에는 악사, 청소부, 눈-인간, 모기-인간, 허수아비-인간 등이 그려져 있고, 이들을 죽여야만 수정은 삶에, 이안은 죽음에 이를 수 있다. 곧 죽을 운명이었던 구수정은 자신의 죽음을 죽이고, 결국 살아낼 수 있을까. 읽는 내내 현실계와 이계를 넘나들듯 꿈과 현실을 착각하게 만드는 이 매혹적인 소설은 마지막 장에 이르면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상상력과 지식의 도약』은 고등과학원에서 지난 1년 동안 ‘상상’을 화두로 개최한 세미나, 심포지엄, 학술대회의 성과를 보충 정리한 결과물이다.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고등과학원에 모여서 ‘상상’의 문제를 중심으로 나눈 초학제적 대화를 담고 있는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자리에서 모든 사람이, 무엇이든 하고 있다고 믿어야 한다”‘아니다’를 외치는 혼자가 아닌 우리,차가운 분노 속에서도 온기를 잃지 않으며세계를 뚫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하여 SF 작가이자 공익인권변호사인 정소연의 첫 에세이 《세계의 악당으로부터 나를 구하는 법》이 은행나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