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 우리가 놓쳐버린 고독에 대하여 바우만은 ‘근대성’에 관해 천착해온 유럽의 대표적인 사회학자다. 그는 여전히 ‘유동하는 근대(액체 근대)’라는 사유체계 속에 살고 있다. 그는 지금의 세계를 ‘유동하는 근대 세계’라고 명명한다. 바우만은 제2의 근대를...
'다섯 살 배기 꼬마 한스의 공포증 분석'은 유아기 성적 발달의 전형적인 상황을 보여 주는 중요한 보고로 우리는 이 사례 연구에서 한 아이가 정신적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여러 단계의 감정과 사고의 전개 과정을 통해 관찰할 수 있다. '도라의 히스테리 분석'은 열여덟 살 난 소녀에 대한 정신분석 과정을 다룬...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20세기 초에 꿈에 관한 이론을 내놓으면서 학계 전문가들을 위해 ‘꿈의 해석’을 썼고, 그 뒤에 일반 독자들을 위해 이 ‘꿈 심리학’을 썼다. 꿈 해석은 한마디로 꿈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다. 고대 이집트의 성직자들은 꿈의 해석자나 다름없었다. 성경에서도 꿈을 신의 계시로...
『리퀴드 러브』는 ‘유동적 현대(Liquid Modernity)’의 주창자, 바우만이 진단하는 우리 시대의 새로운 풍경과 곤경에 대한 가장 내밀한 보고서이다. ‘지구화’라는 다소 추상적 개념이 ‘사랑’이라는 인간의 가장 내밀한 감정에 어떠한 변화를 초래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지구화’와 철저한 ‘개체화’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현대인의 삶이 얼마나 고단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