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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등사' 대한 검색결과 (도서 1 | 독후감 1)

  • 헌등사 (다와다 요코 소설)
    |다와다요코|관련독후감 1
    디스토피아적으로 그려낸 근미래의 일본을 통해 현재의 일본의 모습을 드러내다! 독일과 일본 양국에서 이른바 동시대를 대표하는 이중 언어 작가로서 명성이 높은 다와다 요코의 언어 세계가 촘촘히 새겨져 있는 소설집 『헌등사』.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이후의 일본을 디스토피아적으로 그리고 있는 작품들이 수록된 이번 소설집에서 저자는 모국어인 일본어에 대한 감수성과 역량을 아낌없이 드러내는 동시에 언어(한자)의 형태 그 자체를 일종의 이미지처럼 활용하는 기법, 그리고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언어를 조금은 다르게 표현하는 방식을 통해 익숙한 개념에 새로운 언어를 입혀놓은 뛰어난 역량과 압도적인 문학적 힘을 보여준다. 저자의 작품 세계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이후로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제까지 저자의 작품 속에서 직접적으로 표상되지 않았던 ‘일본’이 전면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는데, 압도적인 재난 앞에서 침묵을 강요하는 사회적 압력과 금기를 넘어서, 어떤 식으로든 타인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려 하고, 그들의 말들을 모으고, 나와 타인이 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해내는 것이야말로 소설가에게 주어진 역할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초현실적인 듯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극히 현실적인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심각한 원자력발전소 폭발 이후의 닫힌 세계로서의 일본을 일본열도 내부에서 이야기해나가는 표제작 《헌등사》, 지진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박진감 있게 그려내는 《끝도 없이 달리는》, 피폭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본이라는 나라가 세계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면서 드러나는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불사의 섬》 등의 작품을 통해 3월 11일 이후의 정치·경제·민생 등의 문제를 부분적으로나마 모두 담아내며 우리로 하여금 일본을, 그리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낯설지만 익숙한, 그리고 익숙하지만 낯선 목소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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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1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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