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더 스킨』은 ‘젊은 여성으로 위장한 외계인이 남자들을 사냥한다’는 흥미로운 설정 위에서 SF적 상상력과 사색적인 주제를 조화시킨 작품이다. 지구에 몰래 잠입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외계인의 이야기는 빈번하게 다뤄진 소재이다. 그러나 그 외계인이 괴력과 초능력도 없이, 우리네 저 밑바닥의...
그가 젊어서 부자가 되는 길을 공개하며 ‘추월차선’이라는 말을 일반명사로 만들 만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부의 추월차선》의 완결판 『언스크립티드』. 아직 추월차선에 진입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펴낸 이 책에서 저자는 풍요, 자유, 행복을 일깨울 청사진을 제공하고 극소수만이 꿈꾸는 인생을...
인류는 머지않아 30대 몸으로 150세 이상 살게 된다─
당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더 젊게, 더 강하게, 더 행복하게 나이 드는 ‘역노화 시대’ 안내서
노화와 장수 과학은 파격적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많은 전문가들이 짧게는 10년, 길게는 50년 안에 인간 수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데 동의한다. 그런데 중요한 건 장수 그 자체가 아니다. 노화 자체를 예방하고, 멈추게 하고, 역전시켜 ‘젊음을 유지한 채 오래 사는’ 장수가 가능해진다는 게 핵심이다. 인류는 곧 ‘역노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저자 세르게이 영은 투자자 출신으로 ‘장수비전펀드’를 설립, 이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주요 생명공학 회사를 지원해온 ‘세계 장수 분야의 100대 리더’다. 그가 이 책을 통해 생생하게 안내하는 진단 과학ㆍ정밀의학ㆍ유전공학ㆍ재생의학의 발전상은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새로운 삶의 패러다임을 준비하게 한다. 인류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늙지도 병들지도 않으며 150년 넘게 사는 인생은 무엇을 필요로 할까? 생물학적ㆍ기술적ㆍ윤리적 관점에 이르기까지 노화 혁명을 완벽하게 다룬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며 역노화 시대에 대비하기를 권한다.
「피의일요일」이 언뜻 자아의 정체성 찾기라는 고전적인 주제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게임 속 ‘나’는 여전히 게임 속 캐릭터에 불과하다. 언뜻 견고한 시스템의 틈새를 흘깃 엿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실한 자아가 그 시스템 너머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매트릭스의 틈새와 균열을 응시하면서도 쉽게 그 너머로의 도주를 감행하지 않는 것, 이것이야말로 「피의일요일」이라는 낯선 소설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