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
선원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을 그린 대니얼 디포의 소설『로빈슨 크루소』. 항해 탐험과 상업 활동이 활발하던 1719년에 발표된 이 소설은 영국 제국주의를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서구의 개인주의 혹은 자연 상태의 인간 초상을 그린 소설이나, 한 편의...
소비사회를 사는 현대인의 정경을 살펴보는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현대사회의 소비문화를 연구해온 인문학자인 저자는 현대사회의 중심에 소비라는 특징적인 현상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현대인들이 고가의 명품들과 유명 브랜드들에 유혹을 느끼면서도 낭비와 사치의 문제에 대해서는 일제히...
이 책은 독자가 어느날 무인도에 뚝 떨어졌다는 가정 아래 그동안 학교에서, 혹은 일상에서 익혔던 모든 생활 과학상식을 끌어내 무인도에서 얼마나 생존할 수 있는가를 게임식으로 풀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한 소설적 구성과 이우일씨의 유머스러운 일러스트, 다양한 과학 원리가 곁들여진 "나라면...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 가난한 세대, 밀레니얼!
그들은 왜 좌파가 되기로 했을까?
1988년생 밀레니얼 청년이 쓴 사회주의 선언
2016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맞붙으며 민주사회주의를 표방했던 버니 샌더스가 급부상한 이후로,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사회주의 붐’이 일고 있다. 과거 ‘선한 미국 자본주의’와 ‘악한 소비에트 사회주의’ 구도로 극심히 대립하던 미국에서 일어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변화다. 대체 무엇이 젊은이들을 사회주의에 열광하게 한 것일까?
저자 네이선 로빈슨은 평범한 1988년생 밀레니얼 세대 청년이다. 2015년, 학자금 대출이 15만 달러가 있는 스물여섯 살 사회학과 박사과정 학생이었던 그는 좌파주의에 대한 잡지 《커런트어페어스》를 만들었다. 그는 자신이 어쩌다가 ‘사회주의자 같은 것’이 되었는지, 왜 청년들이 점점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에 등을 돌리고 있는지를 유쾌하고 명쾌하게 풀어낸다.
밀레니얼 세대의 불만은 2008년 금융 위기에서 시작됐다. 수많은 실패와 파산을 목격하며 자란 밀레니얼 세대는 더 이상 자본주의를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됐다. 오늘날 많은 청년이 ‘자본주의’라는 단어에서 진보가 아니라 위기를 떠올린다. 결국 밀레니얼 세대는 이렇게 생각했다. ‘이런 게 자본주의라면 나는 다른 걸 택하겠어.’ 하버드정치연구소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본주의에 온전히 긍정적인 지지를 표현한 집단은 50세 이상뿐이었다. 미국 역사상 최대 인원수를 자랑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자본주의를 신뢰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더 나은 길을 찾기로 했다.
로빈슨은 모든 사람이 정치적 좌파에 합류해 자신이 민주사회주의자임을 밝혀야 한다고 독자를 설득한다. 그는 좌파 정치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도덕적 원리에 따르면 우리는 좌파와 사회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좌파와 사회주의 같은 단어의 의미를 정의하고, 좌파의 이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며, 사회주의에 대한 흔한 비판들을 파훼한다. 또한 최근 미국에서 어떻게 민주사회주의가 득세했는지 설명하고, 사람들을 좌파로 만드는 정치적 변화도 꼼꼼히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