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라고 말한다. 그만큼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 생활은 필수적이고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기도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책의 주요한 요점이다. 가정, 직장, 사업, 건강 문제를 비롯한 모든 문제는 기도를 통해 나누고 해결해야한다. 마침내 기도의 응답으로...
중앙아시아의 이모저모를 담은 기행 논픽션!
『중앙아시아 인문학 기행』은 대학교에서 30여 년째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연호탁 교수가 《교수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묶어 펴낸 책이다. 온통 미스터리로 둘러싸여 있는 광활한 중앙아시아 지역을 여행한 경험과 고대사·언어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의 역사·문화·언어·풍습을 탐구한 결과를 에세이 형식으로 써냈다.
책은 ‘월지의 서천’을 따라 중앙아시아 지역을 둘러본다.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이 서양 중세의 시발이라면, 그 이전 인류 역사의 판도를 바꾼 대이동은 중국 간쑤 성 치렌 산맥 일대에서 활동하던 유목집단 월지의 서천이었다. 이들은 결코 문명의 주변인이 아니었다. 중국이 오랑캐라 불렀던 유목민들이 이곳의 주인이었다.
동서양 문화교류는 자신의 것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것을 수용할 줄 알았던 유목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중앙아시아 유목민의 흥망성쇠가 유럽 역사에 변화를 가져왔고 아시아 제국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이 책은 이러한 역사적 아이러니와 허구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를 종족과 문명 간 전쟁에 따른 이동·접촉·혼합의 스토리 속에서 폭넓게 풀어낸다.
스스로를 버린 두 사람이 서로를 발견한다면,
그것은 사랑인가 절망인가
제5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
『딸에 대하여』 『9번의 일』 김혜진 첫 장편소설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첫 소설집 『어비』(2016)를 비롯해 장편소설 『딸에 대하여』(2017) 『9번의 일』(2019), 중편소설 『불과 나의 자서전』(2020)과 두번째 소설집 『너라는 생활』(2020)까지 성실히 자기만의 소설세계를 만들어온 김혜진 작가, 그의 첫 책이자 첫 장편소설이었던 『중앙역』을 새로이 선보인다. 『중앙역』은 2014년 제5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으로, 당시 심사위원들은 “과거도 추억도 없이, 심지어 미래도 없이 남녀가 사랑을 나눈다. 이런 사랑이 가능한가? 불모지에 발가벗은 남녀를 풀어놓고 작가마저 망연히 그 여로를 쫓는 것은 사랑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이다”라고 평한 바 있다. 중앙역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노숙인의 삶과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권력에서 비켜난 존재들의 노동과 정체성, 주거의 문제를 꾸준히 다뤄온 김혜진 소설세계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서울역 다시서기센터에서 일하던 지인을 통해 노숙인 아웃리치 활동을 취재하며 이 작품을 구상했다. 그만큼 생생하게 거리의 삶을 담아낸 이 작품은, 그간 서사의 세계에서 호명받지 못한 인물들의 내면 깊숙이 독자를 데려간다. 사회적 약자라 뭉뚱그리지 않고 한 개인이 가진 가장 개인적인 것을 파고드는 작가 특유의 방식을 통해 “이래도 쉽게 판단내릴 수 있겠습니까?” 묻는다. 내용과 문장을 다듬고 작품 속 두 남녀를 형상화한 듯한 남학현 화가의 그림으로 새로운 옷을 입혔다. 김혜진 작가의 작품에 신뢰와 지지를 보내는 많은 독자들에게 새로이 읽힐 선물 같은 소설이길 바란다.
진달래꽃 1925년 초판본!'가시리', '아리랑'과 더불어 이별가의 대명사인 ‘진달래꽃’을 비롯 ‘엄마야 누나야’ ‘먼 후일’등 가장 한국적인 한의 정서를 노래한 시인 김소월. 1925년 첫 출간된 ‘진달래꽃’은 김소월 사후에도 수많은 출판사들에 의해 꾸준히 출판되었으나, 국어 표기법이 정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