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감수성, 섬세한 어휘, 장중한 서사로 일본은 물론 한국 독자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작가 마쓰이에 마사시가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에 이어 신작 장편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를 선보인다.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는 홋카이도에 위치한 가상의 작은...
『이노베이터』는 디지털 혁명을 선도한 각 인물들을 흥미롭게 소개하며, 창의적인 삶으로 나아간 천재들의 비밀을 담아낸다. 시작은 에이다 러브레이스로, 무려 1840년대에 컴퓨터 프로그래밍 분야를 개척한 인물인다. 이어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앨런 튜링, 인텔의 로버트 노이스...
나는 ______조차 취향이라 부르기로 했다
내 안의 무해한 존재들에게 ‘취향’이라 이름 붙이는 순간들을 기록했다. ‘까무룩’이라는 단어, 오전 9시 40분 동작대교를 지나는 열차 안, 채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달콤함, 단발머리를 흔들 때 목 끝에 닿는 머리칼과 바람의 느낌, 어릴 때 친구들과 주고받은 쪽지들. 이런 반짝이는 것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취향이라 이름 붙여도 되는지 몰랐고, 그것들을 드러내는 방법에도 어리숙했던 과거들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항상 선택 앞에 흔들리는 보통의 우리들을 위해 쓴 책이다.
『편견도 두려움도 없이』는 그런 여성으로서의 또렷한 자각과 의식들을 한데 묶어내는 의미 있는 작업의 결과다. 작가 스스로가 생활 속에서 숱하게 겪었던 불평등한 경험과 심지어 성추행 당했던 고백에서부터, 여성을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차근히 짚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