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의 외로움과 아픔을 말없이 어루만져 주는 존재들을 천사의 모습으로 형상화하여,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그들의 힘겨운 여정을 아름다운 그림과 소박한 언어로 들려준다. 이 책에서 그리고 있는 우리 곁의 천사는 강하고 영웅적인 존재가 아니라, 작고 순수하며 때로는 연약하기까지 한 존재다. 그들은 눈부신 광휘로 우리를 사로잡는 것이 아니라, 등불이 꺼지는 순간 마지막으로 힘없이 타오르는 여린 불빛처럼 그렇게 우리를 지켜 주고, 보듬어 주고, 쓰다듬어 준다.
아무도 모르게 사과나무를 심은 할아버지 이야기『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사과나무숲』은 사색하듯 숲길만 바라보고 걸어가는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를 지켜보고 그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동물, 자연, 사물, 감정 등 유무형의 시선들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과 사물들이 뒤엉켜 세상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불의에 맞선 청년들의 아름다운 정신, 백장미!소설가, 교육가, 문화운동가로 활동했던 잉게 숄의 대표작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1943년 독일에는 나치 독재 권력을 타파하려는 거국적 저항을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백장미’ 전단이 붙었다. 뮌헨대학교의 학생 한스 숄과 조피 숄 남매,...
10년 간 사랑받아온, 빌 하이벨스 목사의 성숙한 인격 계발서,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 용기, 비전, 인내, 그리고 사랑 등 성숙한 인격의 8가지 자질을 계발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우리는 타인의 눈을을 의식하면 고상하고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타인의 눈을...
“진리라는 게 그랬다. 날 발견해 순식간에 마음을 물들였다.”
인생을 바꾼 아우구스티누스의 여덟 문장,
그 문장이 불러낸 사랑과 고뇌의 순간들
《게으름》, 《깊이 읽는 주기도문》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의 저자 김남준 목사의 첫 자전적 에세이『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던 밤』. 그가 오랫동안 사숙했던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아우구스티누스가 남긴 글 중에서 그의 인생을 바꾼 여덟 개의 문장을 골라, 그간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 그 사랑하고 고뇌했던 시간들과 함께 엮어냈다. 예기치 않은 인생의 순간에 마주친 문장과 깨달음을 담은 이 책은, 어떻게 한 인간이 죽고, 다시 태어나고,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고백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 문장들은 지금까지도 그의 삶의 굳건한 지축이 되고 있다. 인생의 주체가 되는 것을 두려워했던 어린 시절, 논둑에 엎드려 영문도 모를 눈물을 쏟아내며 방황하던 그는 훗날 이 문장을 마주한다. “내가 내 자신을 떠나 어디로 갈 수 있단 말입니까?” 그리고 그는 이같이 결심한다. “나는 나로 살아야 한다. 그래서 나를 찾아야 한다.” 그는 아무리 쉽게 넘어지고 방황하는 약한 나일지라도 ‘나’로 살기를 피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내가 인생의 주체가 되어 항로를 정하더라도 길잡이가 되어주는 그 별이 항상 거기 있듯이, 늘 곁에 함께하는 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 지금 내가 어떤 모습이든 함께 일어서자며 독자에게 용기와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