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산물인 '민족'과 '민족주의'가 어떻게 생겨나 발전하고 쇠퇴하는지 영국의 세계사가인 에릭 홉스봄이 풍부한 역사적 예증으로 밝혀놓은 명저. 기층민중의 민족 관념을 복원해냄으로써 주로 지배층의 시각에서 연구되어온 민족문제를 총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또한 민...
『국민은 적이 아니다』는 두 방향에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하나는 그동안 절대적 권위를 누려오던 국방부에서 편찬한 [한국전쟁사]와 이른바 ‘전쟁영웅’들의 기록들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그 속에 내재된 오류를 자체 논리로 하나하나 비판해 나간다. 그러면서 그는 민간인집단학살에 이르게 되는...
이 책은 성경에 계시된 한국인의 역사와 정체 그리고 소명을 담았다. 특히 미국을 이어 세계에서 선교사 파송 2위를 달리는 우리 겨레는 선민으로서 노아 홍수심판 이후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송가 ‘아리랑’을 오늘에 이르기까지 줄기차게 불러온 유일한 민족이며 아라랏 산에서부터 수많은 산 고개를 ‘하나님과 함께’넘으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끈질기게 살아온 성민(聖民)임을 밝히고 있다.
만들어 내는 다수 대표 선거제도, 헌법 수정을 어렵게 하는 조항 등이 그것이다. 아마 이런 헌정적 요소 내지 제도들 대부분은 그간 한국 사회에서 대체로 긍정적으로 인식되었거나 혹은 무비판적으로 수용되었다는 점에서, [미국 헌법과 민주주의]가 보여 주는 비판적 분석은 충격적일 만큼 신선하고 도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