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과장되거나 과하게 낙관적인…
새로운 기술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묻는다
기술에 대한 열광과 비관을 넘어서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부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현재 한국 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 중인 미래기술(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은 우리에게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은 물론 전례...
이 책 『4차 산업혁명의 충격』은 다보스포럼이 열리기 직전인 2015년 12월까지 세계 최고의 전문가 27인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이슈에 대해 《포린 어페어스》와 《포린어페어스닷컴》에 기고한 기사를 엮은 것이다. 책은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지 소개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디지털혁명의 최전선에서...
이 책의 제1부는 '수학의 기초원리'에 관한 것으로 중등 수학부터 대학 교양 수학까지의 필수적인 기본 이론들에 대한 나의 지난 강의록을 엄선하고 정리한 내용이다. 시중의 학기별 진도에 맞춘 학교 교과서나 방대한 문제 유형 학습을 위한 문제집들은 사실 일반 교양인들이 읽고 공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이런 책들을 통해서는 단기간에 수학의 전체적 맥락과 진수를 파악하기는 무척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1부는 수, 식, 도형, 조합, 함수, 미적분, 통계, 벡터, 정수론 등 아홉 가지의 굵직한 주제들로 분류하여 이에 대해 평소의 강의처럼 간명하고 알기 쉬운 설명을 시도했다. 결국, 이 책 한 권으로 중고등 수학의 기본을 빠르게 재정립하고, 더 나아가 대학에서의 미적분, 기초통계학, 선형대수학, 정수와 암호론 등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게 하며, 마침내 인공지능의 수학적 이해를 위한 기본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로 이 책을 썼다.
그다음 이 책의 제2부는 수식이 거의 없으며 수학/과학/기술을 철학 관점으로 조명하는 인문학적 파트로 '과학기술철학'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오늘날 융합인재가 요구되는 통섭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실제 수학, 과학이나 공학의 각 세부 전공 분야들은 각자 너무 깊게 들어가 있어서 상호 간의 소통이나 전체적 시각을 얻기는 쉽지가 않다. 과학기술을 교양 차원에서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에서 이공계 지식을 넘어 인문학적, 철학적 통찰도 요구된다. 이 책의 제2부에서는 서양 분석철학 관점에서의 과학철학, 수학철학, 정보철학, 인공지능철학, 그리고 과학기술과 사회라는 다섯 가지 큼직한 주제별로 내용을 분류했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에 관한 다양한 철학적 논점이나 토의할 만한 이슈들을 소개하면서 이들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했다. 여기에는 튜링기계, 인공지능(AI) 기계와 인간 마음과의 차이에 관한 논점과 더불어, 다중우주론과 시뮬레이션 가설 등 오늘날 크게 화두가 되는 흥미로운 주제의 글들을 주로 실었다. 제2부의 내용은 결국 인공지능시대를 맞이하는 철학적 사유이며, 대학 교양과정에서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과학기술' 같은 과목명으로도 활용될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도 없지 않다.
증기선, 키니네, 기관총으로 본 『과학기술과 제국주의』. 다른 역사가들이 이미 탐구해 온 요인들에 ‘기술’이라는 면을 덧붙임으로써 제국주의라는 주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중국에서의 네메시스 호, 19세기 초의 무기와 식민지 전쟁, 무기 격차와 충돌, 인도의 철도, 효율적인 증기선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