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적 개인의 형성과 민족 : 일제하 한국자유주의의 두 유형 정용화 (연세대학교) 논문 요약 발표문
- 최초 등록일
- 2010.05.03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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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근대적 개인의 형성과 민족 : 일제하 한국자유주의의 두 유형 정용화 (연세대학교) 논문 요약 발표문
목차
머릿말
자유주의의 속성과 한국근대에의 의미
윤치호의 자유주의 이해와 굴절
안창호의 자유주의 실험과 그 변용
맺음말
본문내용
“나(개인)의 행복과 민족/국가와는 무슨 상관이 있는가?”
자유주의적 사고는 어떠한 것보다 나(개인)의 자유와 행복이 모든 가치 판단의 출발점이며, 그것을 실현하는 도구적 목적에서 정치공동체의 정당성을 인정하려는 경향이다. 그리고 그렇게 사고하는 인간을 ‘근대적 개인’이라고 한다. 근대적 개인은 사적자유(프라이버시)를 중시하면서 그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공적인 조건을 만들기 위해 공동체의 운영에 참여하려는 공적 자유를 추구한다. 근대적 개인과 자유주의는 상호 협력하는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민족의 잣대가 아닌 개인의 잣대로 보면 정치공동체가 불행한 처지에 있더라도 역사는 단절되어 보이지 않는다. 공적인 삶과는 별개로 사적인 삶은 계속되며, 제한된 조건하에서도 변화 발전 할 수 있다. 일제하에서 한국민족은 비록 ‘공적자유’ 공적자유 : 정치공동체(민족/국가)에의 참여와 함께 그 정치공동체의 자기실현, 즉 해방(민족자결)
는 박탈당했지만 ‘사적자유’ 사적자유 : 근대적 개인의식을 바탕으로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봉건적 정치사회구조로부터의 해방(근대적 개인의 형성)
의식을 발전시키는 한편 공적 자유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해방 이후를 준비해 왔다고 볼 수 있다.
해방 이전의 한국자유주의는 사적 자유와 공적 자유의 관계를 기준으로 할 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양자를 분리하는 가운데 전자를 우선하는 경향이고, 다른 하나는 양자를 불가분의 관계로 연계하여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다. 민족주의 관점에서는 두 번째 경향이 더 높이 평가 되겠지만, 자유주의 관점에서 보면 첫 번째 경향도 자유주의적 가치를 지키고자 했던 것으로 평가 할 수 있다. 두 경향은 식민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굴절과 변용이 불가피 했다.
이 글은 이 두 경향을 대표하는 인물로 윤치호와 안창호를 설정하고, 이 두 사람의 정치사상을 비교 고찰하는 가운데 한국 근대자유주의의 속성을 밝혀보고 현대 한국 자유주의 논쟁의 기원을 드러내 보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