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의 봄, 젊은 그들, 김동인의 작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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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序
Ⅱ. 김동인과 역사소설
Ⅲ. 『운현궁의 봄』과 『젊은 그들』
Ⅳ. 석파 이하응과 정원 최재웅
Ⅴ. 봄날을 꿈꾸는 그대에게
Ⅵ. 結
Ⅶ.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序

2010년 1월. 전역선물로 어머니께서 박경리의 『토지』전권 세트를 사주셨다. 대학입학 선물로 사주신 『로마인 이야기』를 열심히 읽는 모습이 보기 좋았나보다. 그리고 2009년 5월. 5개월에 걸친 토지 대장정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그때와 딱 맞아 떨어져 내 앞에 주어진 과제가 바로 <한국 현대문학의 전개> 수업에서 다룬 작가들의 소설을 읽고 감상문을 제출하는 것이었다. 『토지』를 읽은 감동을 글로 옮기면 정말 좋을 것 같았지만, 과제의 취지와 어긋나기 때문에 어떤 작품을 읽을지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다. 그러던 중 내 눈에 들어온 단어는 ‘역사소설’이었다. 『토지』라는 대하소설을 통해서 역사소설의 재미에 푹 빠져있던 찰나, 또 다른 역사소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순간 스쳐갔고, 두 손에는 이미 김동인의 역사소설인 『운현궁의 봄』이 들려있었다. 흥선대원군 석파 이하응. 그의 생애는 정말 천당과 지옥을 넘나드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삶이었다. 그러한 석파의 삶을 잘 그려낸 소설이 『운현궁의 봄』이다. 책장이 넘어가는 줄 모르게 다 읽고 나니 짙은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젊은 그들』을 읽기 시작했다. 변명일 수도 있지만, 세로로 쓰여 읽기 어렵고 분량이 상당해서 다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운현궁의 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역사소설이라는 것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실제로 이 두 작품은 항상 함께 거론되어왔고, 비교되어 왔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김동인의 역사소설로서 이하응의 삶과 함께 진행되는 이 두 소설을 각각 분석하고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필자인 내가 소설을 통해 만난 ‘석파 이하응’ 에 대해 보고 느낀 바를 나의 생각과 나의 삶과 연관 지어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 그 전에 논의의 배경지식이 되는 작가 김동인과 그의 역사소설에 대해 살펴보고, 『운현궁의 봄』과 『젊은 그들』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하는 과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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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젊은 그들」, 『견훤, 젊은 그들』, 을서문화사,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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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남 외 4명, 『고등학교 한국근현대사』, 두산,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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