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수학 귀신’을 읽고 나서(2,179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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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귀신’을 읽고 나서


내가 ‘수학 귀신’을 처음 읽은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비록 전문이 나오진 않았지만 짤막하게 실린 내용은 나의 흥미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우연인지, 도서관에서 ‘수학귀신’이라는 책이 내 눈에 띄었고, 읽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수학 귀신 ‘테플로탁슬’은 매일 악몽을 꾸고 수학을 지긋지긋하게 생각하는 한 소년 ‘로베르트’의 꿈에 나타난다. 그리고는 로베르트에게 수학에 대해 하나하나 가르쳐 나간다. ‘첫 번째 밤’ 장에서는 숫자 ‘1’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이 더해지고 더해져, 무한개의 숫자가 탄생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면서 1을 하찮게 여기고 있던 나의 생각을 바꿔놓았다. 또한 곱하기를 이용하여 나오는 재미있는 사실 등을 적어 두꺼운 책을 읽는 동안 질리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두번째 밤’ 장에서는 1만큼이나 중요한 숫자 ‘0’을 이야기 하고 있다. 0이 없던 로마시대를 예로 들었는데, 이를 통해 ‘0은 있거나 말거나’ 하는 내 생각을 바꿔 놓았다. 0이 없는 시대는 정말 복잡하고 끔찍한 것 이었다!
다음에는 근사한 수, 깡충 뛰기, 뿌리 뽑기 등을 설명했다. 이는, 중학교 수학을 배우게 된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나중에 책의 뒷부분을 살펴보니 깡충 뛰기란 거듭제곱이며 뿌리 뽑기란 제곱근 구하기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처럼 복잡한 말을 쓰지 않고 재미난 말을 이용, 그림설명도 함께 되어 있어 이해하기가 훨씬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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