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식의 소현세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2.05.18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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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열심히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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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현세자는, 인지로서 청에서 생활을 했던 9년 동안의 일, 그리고 조선으로 돌아온 지 부과 몇 개월 만에 맞은 의문의 죽음과 세자빈 강씨의 죽음을 통해서 본 소현세자의 삶을 서술하고 있다. 역사학자 이덕일의 말에 따르면, 충실한 역사고증을 통해서 쓰여진 글이라서 그런지 한 편의 역사서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중간 중간에 병자호란 전후의 사회상에 대한 사실적인 언급이 많아서 역사공부에도 도움이 됐기 때문에 내가 잘 몰랐던 몇몇의 부분들에는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었다. 그러면서도 사설로서 손색이 없는 그적인 삶이었던 데다가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고, 신문기자를 역임한 작가가 노년에 쓴 글이라 그런지 담백함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을 수 있게 된 작품인 듯 하다.
그리고 그 문장에 대해서 감히 평가를 해보자면 군더더기가 없고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기에 참 좋은 글이었다. 남한산성에서의 농성전과 가화도의 함락, 삼전도에서의 삼배구고두의 항복은 치욕스러웠다. 역사에 대해 어설픈 지식 밖에 없었던 나는 인조반정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 폐모살제나 명에 대한 제조지은을 잊었다는 이유로 광해군을 내쫓은 반정정권에 대해 수긍이 되지 않는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시시각각 변해가는 외교무대에서 실리를 추구하고자 했던 광해군의 중립외교가 그렇게 비난을 받을 일이었을까? 폐위된 군주라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인지는 몰라도 나는 한동안 광해군의 광자를 미칠 광자로 쓰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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