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셀로 감사문

소개글

극예술때 냈던 과제입니다. a+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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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오셀로라는 작품은 감상하기 전부터 어렸을 적 읽은 책을 통해 어느정도 내용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번 수업을 통해 다시 보게 된 ‘오셀로’는 여지껏 내가 알고 있던 ‘오셀로’ 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그저 내가 예전에 읽었던 책은 줄거리만 요약해 놓은 것에 지나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이번 감상문을 쓰면서 오셀로를 한번 더 따로 감상해보고 나니, 처음 볼 때와는 또 다른 모습들이 보여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던 오셀로와 이아고의 내면의 모습도 추측해보고, 인물들의 그때그때의 심리가 그대로 반영된 예를 들어 오셀로가 처음 이아고의 음모에 빠져 머릿속이 복잡할 때의 장면에서 나무 그림자들이 어지럽게 엉켜있는 그런 구성들을 찾아가면서 보니 좀 더 작품을 감상할 때 흥미로웠던 것 같다.
비록 제목은 오셀로이지만, 보다보면 이아고의 모습이 좀 더 두드러지는 것 같았다. 대사도 많고 나오는 장면 또한 길었다. 그래서 처음에 수업시간에 보았던 오셀로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아고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오셀로를 감상하게 되었다. 다시 감상한 오셀로는 약간 다른 느낌이었다. 초점을 이아고에 두어서 그런지 마치 이 연극의 주인공이 이아고인 것처럼 모든 사건 전개가 이아고의 계략과 음모의 전개에 따라 흘러가고 있어보였다. 그의 탐욕과 질투는 달콤한 설득이라는 무기를 통하여 다른 이를 끌어내려 원하는 것을 이루었다. 그래서 처음 볼 때엔 작품을 보는 내내 이아고에 대해 짜증이 날정도로 화가 났었고, 그의 음모에 놀아나는 여러 인물들이 한심하고 답답했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모든 이 비극이 이아고의 잘못만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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