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지리공간의 이해 과제
- 최초 등록일
- 2012.07.05
- 최종 저작일
- 2010.11
- 1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소개글
지리와 공간의 이해
목차
Ⅰ. ‘김’이 ‘김’이 된 이유 - 김의 역사
Ⅱ. 김의 생태 조건
Ⅲ. 남해의 특성
Ⅳ. 남해는 김 양식의 최적지인가 - 서해와 비교
ⅰ) 수온
ⅱ) 조류
ⅲ) 염류
Ⅴ. 국내와 해외의 김 양식 사례
Ⅵ. 결론
본문내용
Ⅰ. ‘김’이 ‘김’이 된 이유 - 김의 역사
최초로 김이 등장하는 역사 문헌은 13세기 말의 <삼국유사>이다. 우리가 잘 아는 ‘연오랑 세오녀’일화에서 연오랑이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간 이유가 바로 김을 따기 위해서였다. 학자에 따라서는 연오랑이 딴 것이 김이 아니라 파래나 다시마라고 여기기도 하지만, 뒤섞여 있는 해조류를 분류해서 따로 먹기 시작한 것은 그 이후의 일이므로 이 때 이미 김을 먹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먹는 김이 나오는 기록은 15세기 초의 <경상도지리지>이다. 여기에 따르면 김의 옛 이름인 ‘해의’가 지방 토산품으로 인기가 있다고 적혀 있다. 다만, 이 때 어떤 식으로 김을 먹었는지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다. 김을 구하는 것도 지금처럼 양식이 아닌 단순 채취였던 시기인 듯하다.
현재처럼 판판하게 김을 말려 먹기 시작한 시기는 조선시대쯤부터 라고 짐작된다. 김을 양식해서 건조하는 방법을 최초로 개발해 낸 사람은 17세기의 김여익이라는 설이 가장 신빙성 있게 전해 내려온다. 전남 광양 태인도에 살던 김여익은 바닷물에 밀려온 김이 바위에 붙어 자라는 모습을 본 후 김 양식을 생각해낸다. 소나무와 밤나무 가지를 이용하는 방식이라 비록 대량생산은 할 수 없었지만 이 새롭고 희한한 모양새의 해초는 왕에게 진상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게 된다. 젖은 해초 상태일 때는 해우, 해태, 해의 등으로 불렸던 김이 본격적으로 ‘김’으로 불리게 된 것도 이때쯤이라고 한다. 수라상에 처음 올라온 이 얄팍하고 묘한 음식을 먹어 본 임금이 맛있다며 이름을 물었다. 곁에 있던 신하가 광양의 김여익이라는 인물이 바친 것인데 아직 이름이 없다고 하자 “그럼 이제부터 이 음식을 ‘김’이라 하라.”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또 1611년에 편찬된 <도문대작>에서는 김을‘해의海衣’라 하고 ‘남해 산 보다는 동해에서 건저 올려 말린 것이 가장 좋다’고 적어놓았다. 따라서 조선 초에 이미 김을 토산품으로 파는 지방이 있었고, 중기에는 각지에서 김을 생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세기 중반에 전통 세시풍속을 모아 엮어 낸 <동국세시기>에 보면 정월 대보름 풍습으로 김과 말린 취 혹은 배춧잎으로 밥을 싸서 먹는 풍습이 있었다는 기록이 나온다(아래 사진 참조). 밥을 싸려면 넓고 판판해야 하니 이때쯤에는 이미 대중적인 음식이 되어 있었던 듯하다.
참고 자료
김양식
http://www.encyber.com/search_w/ctdetail.php?masterno=31547&contentno=31547
남해
http://100.naver.com/100.nhn?docid=36077
완도/군산 수온변화그래프
http://portal.nfrdi.re.kr/page?id=sp_ans_kodc&someID=3
남해 염도변화그래프
http://www.nori.go.kr/info/statistics_sal_hour.asp
서해 조류도
http://blog.naver.com/gebby?Redirect=Log&logNo=100061026966&topReferer=http://cafeblog.search.naver.com&imgsrc=data44/2009/1/29/269/3_gebby.jpg
이사하야만
http://www.newss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