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독후감

소개글

연암 박지원 선생의 열하일기를 보고 쓴 독후감입니다. 자유롭지 않았던 시대에 자유로운 인물로서 앞서나간 청을 배우고자 한 연암에 대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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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이 사는 사회라면 어디든 중심 테제가 존재하며 그 밑으로 하위테제가 있기 마련이다. 테제는 사회를 움직이는 강령이다. 사회를 지배하는 이념이 바라는 이상향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청사진이다. 모든 테제가 이상적인 것은 아니다. 어떤 테제가 특정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불쾌할 수 있다. 테제 안의 사람들은 그들을 떠돌이, 부랑자, 방외별인, 사회부적응자 등으로 부르곤 한다. 하지만 안티테제의 그들이야 말로 죽어가는 사회를 개혁하는 사명을 등에 진 순교자들이다.
연암의 초상화를 보고 있노라면 그의 성격이 한 눈에 들어온다. 강한 결단력이 돋보이는 눈에 큰 몸집은 그의 호방한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낸다. 이런 그에게 외교문서에는 청의 연호를 쓰고 대내적으로는 자존심 때문에 이미 망한 명의 연호를 계속 써가는 소아병적인 집착을 드러내는 조선의 현실에 절망하며 하루 속히 조선이 성숙한 국제 감각으로 성장하길 바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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