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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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물고기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자 한다면.. 솔직히 내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은 통상적인 물고기의 생김새, 그리고 밥상위에 올라온 생선정도..
생물학과로서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해보았는데, 아무래도 역시 어류의 유전적 개량에 대해 알아보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60년대 이후의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의 전환으로 담수어 및 해산어의 생산기술은 일본 및 미국(100%)에 비해서 약 13% 정도 차이가 있지만 교통, 통신 및 정보의 발달에 의해서 상당히 발달되어 왔다. 그러나 어류의 육종, 번식 등 단백질을 생산하는 축산업에 비하면 약 50년이 뒤떨어진 상황으로서 담수어 및 해산어의 유전, 육종, 번식 및 면역 등을 연구하는 국내 기술진의 기술 및 학문은 극히 미흡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축산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는 여러 관련학문을 고급 어종 생산에 관여하는 어류의 유전, 육종, 번식 및 면역에 접목시켜서 필요한 기초이론을 연구, 수립하여 이를 토대로 얻어진 생산 기술을 가지고 이를 필요로 하는 어류 연구자나 양식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좀더 향상된 방법을 이용하여 생산의 증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중 략>

위 표와 같이 미꾸리 100관(400kg)을 생산하는 데 치어 구입비가 전체 비용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하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값싸게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수정 및 부화기술이 확립된다면 국재산 미꾸리의 가격도 하락하게 되어, 특히 요즈음 같이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값싼 수입 미꾸리에 대하여 충분히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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