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이르는 병 - 키에르 케고르
- 최초 등록일
- 2015.06.05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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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은 정신이다. 정신은 자기이다. 자기는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관계이며 또는 그 관계 안에서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관계이다. 인간은 무한한 것과 유한한 것의, 시간적인 것과 영원한 것의, 자유와 필연의 종합이며, 간단히 말해서 종합이라고 키르케고르는 말하고 있다.
인간의 자기는 파생된, 정립된 관계이며, 자기 자신과 관계할뿐더러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가운데 타자와도 관계하는 관계이다. 절망은 잘못된 관계인데 단순히 하나의 잘못된 관계가 아니며, 자기 자신과 관계할 뿐만 아니라 타자에 의해서 정립된 관계 안에서의 잘못된 관계이며, 그런 까닭에 그 자체로 존재하는 그런 관계에서의 잘못된 관계는 또한 그 관계를 정립한 힘에 대한 관계 안에서 자신을 무한히 반영한다고 한다.
<중 략>
무한성을 결여하고 있는 것은 절망하는 단순성, 편협성이다. 여기서는 물론 윤리적인 편협성과 유한성일 뿐이다. 세상에는 지적이거나 미적인 한계성이나 또는 사소한 것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세속적인 견해는 항상 인간사이의 차별에 집착하며 물론 없어서는 안 될 유일한 것에 대하여 이해를 못하고 있다. 자기 상실은 무한한 것 속에서 발산되는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완전히 유한화됨으로써, 자기가 되는 대신에 하나의 숫자가 됨으로써, 또 하나의 인간, 이런 변함없는 천편일률적인 것의 반복이 됨으로써 일어나는 것이다.
<중 략>
키르케고르는 종교성 A와 B를 구별한다. 종교성 A의 입장은 윤리적 실존의 궁극적인 내재적 고뇌에서 성립하는 인간 일반의 종교인으로서의 불안, 고뇌, 절망의 파토스를 가지는 내재적 종교의 입장이다. 말하자면 절대적인 것, 영원한 것, 보편적인 것은 인간 속에 내재한 것이어서 모든 인간이 인간으로 종교 A의 입장에서 고뇌와 절망을 지속할 수 있다. 종교 A는 진리가 인간 주체성에 내재적이라는 전제와 도덕적 종교적 삶은 인격의 내면적 노력 혹은 집중에 의해 정상에 이끌어질 수 있다는 전제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여기에서 실존자는 현실적인 자아와 이상적인 자아의 모순을 느끼게 되어 절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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