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만리향’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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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만리향에서는 유별난 가정사를 지녔지만 '알면서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아는 척' 하며 가족이란 테두리 안에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다"를 보여준다.
극 안에서 첫째 아들이 어머니에게 “남들은 엄마가 미쳤다고 말해“라고 언급을 했을 때 미친 듯이 몰입을 했던 것 같다. 그 이유는 유별나게도 끈끈하고 정 많은 우리사회에서 가족이란 존재는 가장 큰 힘이며, 사랑해야만 마땅한 존재들인데, 이들을 꾸밈없이 직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더욱 사실적으로 여겨졌던 것 같았다. 또한 이 극의 무대 역시 만리향이라는 중국점을 그대로 갖다 놓았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무척이나 사실적으로 표현되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조명 역시 낮과 밤, 새벽까지 사실적으로 묘사해 나간 듯 하여 더욱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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