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한·중·일 육식 문화의 공통점
2. 한국의 육식 문화
3. 중국의 육식 문화
4. 일본의 육식 문화
5. 한·중·일 육식 문화의 비교
6. 참고문헌
본문내용
지난 2015년 10월 26일 WHO 산하 기구는 국제 암 연구소(IARC)에서 소시지, 햄, 베이컨 등의 가공육의 섭취가 암 유발을 일으킨다며 가공육을 사실상 발암물질로 분류하여 논란이 되었다. 이는 비단 가공육뿐만 아니라 육류 섭취 전체에까지 확대되어 다시금 육식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육식에 대한 논쟁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지속되어져 왔다. 채식주의자들이 늘어나는가 하면 육식 문화 자체가 인류에게 해악이 된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서구화된 육류 섭취 증가에 따른 폐해가 지적되고 있다. 아시아인은 기본적으로 채식 체질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육식에 대한 논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들은 육식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것일까? 동아시아 국가 중 대표적인 한국과 중국, 일본의 육식 문화를 살펴봄으로써 진상을 살펴보기로 하자.
<중 략>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한·중·일 모두 각기 다른 육식 문화가 엄연히 존재했다. 그리고 이들의 육식 문화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우선 3국의 육식 문화는 모두 유목 문화와 농경문화의 융합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동아시아 삼국인 한국․중국․일본 중에서 몽골이나 신강지방의 유목민을 제외하고는 원래는 육식을 하지 않고도 생활할 수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현재 동아시아 삼국에서 다양한 육류음식을 조리하여 먹고 있다는 것은, 북방 유목민이나 외국선교사 등의 영향을 받아 긴 세월 동안 이루어온 식문화의 소산인 것이다. 3국 중 북방 계통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고구려에서는 일찍이 육식 문화가 발달하여 소나 돼지의 고기를 양념에 절여 꼬치에 구워먹는 맥적 요리가 있었다.중국인의 음식 구조는 대체적으로 곡식과 채식을 위주로 하고 육식을 보식(補食)으로 하는 식생활 체계를 형성하고 있었지만, 위진남북조 시대 이후로 유목 문화와의 융합이 지속되면서 육식 문화도 같이 흡수되었다. 일본에는 예로부터 육식 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 지역이 있었는데 일본열도를 북과 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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