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채 - 원씨세범(袁氏世範)을 통해서 살펴본 송대 사대부 가정의 문화
- 최초 등록일
- 2017.02.05
- 최종 저작일
-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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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책을 소개하며 – 원채가 지은 <<원씨세범(袁氏世範)>>
2. 목친(睦親) - 친척들과 화목하게 지내는 법
3. 처기(處己) - 스스로를 다스리는 법
4. 치가(治家) - 집안을 다스리는 법
5. 독후감을 갈무리하며
본문내용
1. 책의 소개 – 원채가 지은 <<원씨세범(袁氏世範)>>
<<중국사대부의 생활문화와 처세술>>은 남송 효종 순의 5년(1178)에 낙청 현령으로 있을 때 원채가 지은 <<원씨세범(袁氏世範)>>을 배숙희씨가 역주한 책이다. <<원씨세범>>은 남송대 조정의 <<가훈필록(家訓筆錄)>>과 같은 일종의 가훈서이며 여러 가훈서 가운데서도 <<원씨세범>>은 원씨 일가라는 한 가정을 훈계할 목적으로 쓰여 졌음은 물론이고 개명한 사대부이자 지방관이 바라는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가정생활을 위한 방침을 제시해 준다. 또한 그 훈계의 범위도 내외친, 친구, 향촌의 백성으로까지 확대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원채가 이 책을 쓴 가장 중요한 목적은 현령으로 부임되어 소송을 없애고 풍속을 순후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즉, 좁게는 원씨 집안의 가훈이고 넓게는 온 세상 사람들이 모범으로 삼을만한 글인 것이다. 그 구성으로는 친척들과 화목하게 지내는 것에 관한 "목친",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에 관한 "처기", 집안을 다스리는 것에 관한 "치가"의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디 이 책은 <<속훈(俗訓)>>이라고도 하였으나, 원채가 책의 서문을 부탁했던 판부사인 류진(劉鎭)이 ‘세범(世範)’이라고 고쳤다. <<원씨세범>> 자서(自序)를 살펴보면 '처음에 내가 이 글을 속훈이라고 이름을 지었더니 판부동사 유공이 세범이라고 고쳤다. 내가 실상에 지나친 것 같아서 세 번이나 바꾸기를 청하였으나 들어주지 않아서 억지로 그 말을 따른다.'라고 되어 있다. 이것을 보면 그 당시의 겸손의 미덕을 중시 여겼던 사대부의 풍조 또한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원채가 3번이나 마다했다는 ‘세범’이라는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시간이나 공간의 개념을 초월하며 오늘날까지도 그 존재의 가치가 있다고 사료된다. 하여 충분히 현대에도 되돌아보고 교훈으로 삼을 만 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원채는 당시 세력을 얻고 있던 理學家들과는 다른 측면에 서 있었지만, 그 당시를 살던 사대부들의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어, 당시 사대부들의 이념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참고 자료
원채(배숙희 역), <<중국 사대부의 생활 문화와 처세술>>, 지식산업사, 2001.
배숙희, <南宋代 江南 家庭 生活의 이상적인 모습 : 『袁氏世範』을 중심으로>, <<중국학보 제 55집>>, 한국중국학회, 2007.
P.B. 에브레이 저(배숙희 역), <<중국 여성의 결혼과 생활-송대 여성을 중심으로>>, 삼지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