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네루다와 우편배달부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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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네루다와 우편배달부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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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다는 영화로 먼저 이 작품을 접했었다. ‘영혼의 집’이나 ‘거미여인의 키스’등의 작품들도 강의시간에 영화로 접했었지만 이 작품을 북리뷰 도서로 고르게 된 것에는 이유가 있다. 요즘 너무 흔한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작품들과는 다르게 ‘일 포스티노’라는 영화는 잔잔하고 솔직한 표현들로 보는 내내 편안한 마음이 들었었다. 다소 투박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몇 겹씩 덧입혀 꾸민 복잡한 영상들에 길들여진 나에게 이 작품은 새로운 관점을 준 신선한 충격이었다. 수업이 끝나고 영화의 감동이 사라져 갈 즈음에 집에서 우연히 언제부터 있었는지도 모르는 ‘파블로네루다와 우편배달부’ 책을 찾게 되었다. 원작만한 영화가 없다는데 원작소설은 얼마나 더 큰 감동을 줄지 또 영화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이 작품의 배경에 초점을 맞추어 살바도르 아옌데의 사회주의정권을 무너뜨린 피노체트의 쿠데타와 그로인해 구축된 독재정치와 같은 칠레의 역사적 배경에 초점을 맞출 수 도 있지만 나는 파블로 네루다와 마리오 사이의 우정의 관계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어 글을 써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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