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간 사회복지비판 서평 김성천, 김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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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자원으로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서, 현대 복지는 어쩔 수 없이 ‘효율성’의 제한을 받기 마련이다. 때문에 대상자와의 감정적인 공감이나 소통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노력들을 제공하지 못할 때가 많다. ‘기계적인’ 복지 제공이 가장 효율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조 안에서 자연스럽게 복지를 제공받는 대상자들의 문제는 ‘개인’의 것으로 귀결된다. 사회적 구조라고 그 탓을 돌리자면 너무나도 복잡한 해결 과제가 우리 앞에 당도하기 때문에 그렇다. 결국 가장 적실성 있는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이 역설적으로는 정작 대상자들의 환경이나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낳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이 이야기하는 책이다. 교과서나 전공서적에서 볼 수 없었던 사례나 실제이야기를 보면서 나는 사회복지가 이렇게 광범위 했구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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