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언제 할 것인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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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 선장의 결정이라는 프롤로그로 시작되는 책.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그리고 <언제 할 것인가>라는 제목을 보면서 이 책도 수많은 자기 계발서 중 한 권처럼 흔히 알고있을 법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이런 생각은 Part1 하루 속 숨어있는 시간 패턴을 읽으면서 점차 사라지면서 지금까지 읽었던 자기계발서와는 급이 다른 책이며 제목이 주는 자기계발서의 느낌보다는 오히려 사회과학 분양의 책으로 강하게 인식되었다. 시간에 대한 과학적인 논문과 연구를 근거로 현상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행동 지침을 ‘시간 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제목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으로 이 책은 훌륭한 사회과학 서적임과 동시에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자기계발서의 성격도 갖고 있는 책이다.

시간에 관한 첫 번째 이야기는 인간의 생체시계의 비밀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시교차 상핵의 타이머로 하는 하루의 생체시계를 가지고 있고, 이는 지구가 한바퀴 자전하는 시간보다 조금 더 길어 약 24시간 11분이라고 연구들은 밝히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몸 내부와 외부의 주기를 조금씩 조정해 가면서 서로 맞추게 되는데 이를 ‘동조’라고 한다. 이에 따라 하루에 대해서 일정한 주기를 갖게되고 일반적으로 긍정적 기분은 오전에 올라갔다가 오후에 떨어지고 저녁에 다시 올라간다. 이러한 생체 시계 이론은 과학적으로 이미 입증된 상태로 2017년 노벨 생리학상이 우리의 몸에 존재하는 생체시계를 관장하는 유전자를 밝혀낸 과학자들에게 주어졌다.

이러한 생체시계에 따른 두뇌 활동의 핵심적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의 인식능력은 하루라는 시간 단위 속에서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다.
둘째, 이런 하루의 기복은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더 심하다.
셋째, 일하는 방식은 일의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 특정 과제를 수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 그 과제의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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