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스카이 콩콩’ 독서감상문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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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아버지가 내는 소음
2. 원대한 꿈을 꾸는 형이 내는 소음
3. 작은 소음이 만들어 내는 기적이란

본문내용

살면서 누구나 내는 소음이 있다. 작은 소음은, 비단 인간만 내는 것이 아니다. 오래된 고철은 움직일 때마다 괴상한 소음을 내고, 낡은 기계는 돌아갈 때마다 덜컹거리는 소음을 낸다. 누군가에게는 신경 쓰이고 거슬릴지도 모르는 소음. 그러나 이 작품 안에서 ‘소음’은 살면서 누구나 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소리이다. 누군가의 실수를 콕 집어내지 않고 가로등이 윙크를 하듯 ‘찡긋’ 눈감아 줄 때 기적은 일어난다.

- 아버지가 내는 소음

아버지는 두 아들이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며 그 소망을 가진 자신 역시 두 아들에게 훌륭한 아버지이고 싶다. 그러나 이 아버지는 무엇인가 엉성하고 빈틈이 많다. 가장의 권위를 내세울 때조차도 위엄 있다거나 근엄하지 않다. 때때로 그는 말도 안 되는 생고집을 부리기도 한다.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다가 주체할 수 없는 부성을 뜨겁게 표현하려 하지만 시도에만 그칠 뿐이다. 이런 허술한 점들이 바로 아버지가 살아가며 내는 작은 소음들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