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 '저녁의 게임' 작품론
- 최초 등록일
- 2019.06.03
- 최종 저작일
- 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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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5페이지 짧은 작품론입니다.
제목('그녀가 끝내지 않는 게임')대로 그에 맞는 결론으로 내용 진행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작품이 말하고 있는 ‘저녁의 게임’이란 늙은 아버지와 나이 들어가는 딸이 하루저녁동안 하는 화투놀이를 말한다. 잘못 풀어내면 속되기 쉬운 ‘화투놀음’이라는 이야기를 하여 이상 문학상까지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 작품은 오락의 의도로만 진행되는 도박의 의미로서의 게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소해 보이는 일상의 뒤에 숨어있던 어두운 과거, 그리고 그 힘든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 쳐 보지만 다시 좌절하는 화자의 반복되는 상황을 게임에 빗대어 보여준다. 이와 같이 화자가 처한 상황을 매일 계속되는 ‘저녁의 게임’으로 인해 닳고 닳은 화투장에 비유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작품 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또는 부녀간에 화투를 치면서 중간 중간 화자는 과거의 사건들을 기억하기 시작한다. 그 기억들은 거의 소리에 의해 떠오르게 되는데 휘파람 소리, 오빠의 녹음 목소리, 이층 아기엄마의 자장가 소리가 바로 그것이다. 이를 보면 교차되는 현실과 과거의 구조에서 상당히 복잡한 시간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이중재, 1996, 오정희 소설을 읽는 한 방법론 : 「저녁의 게임」을 중심으로
곽상순, 2005, 서사의 반전과 욕망의 역설 - 최인호의 「술꾼」과 오정희의 「저녁의 게임」
황도경, 2005, 여성성과 결합된 삶과 존재의 근원적 비극성: 오정희의 작품세계와 <저녁의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