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해방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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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회성장에 대하여 고민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밑줄을 그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수적성장을 위한 방법론적인 대안이 아닌 교회의 본질에서 출발한 교회 성장학을 찾는 사람에게 이 책의 발견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과 같을 것이다.

하워드 스나이더는 ‘진정한 교회성장은 성령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고, 자신을 돌아보고 갱신하고, 계속해서 갱신하는 과정을 통해 나타나는 현상이다’고 주장하는 갱신주의적 성장학파의 대표주자이다. 갱신주적 입장에서는 교회의 성장은 교회의 본질회복에 달려있다. 즉 교회가 본질적 모습을 갖추게 되면 그 본질에 들어있는 생명력 때문에 교회는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본질적인 교회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성경적인 교회론이 필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저자는 서문에서 “성경적인 교회론 없이는 성경신학도 불가능하다”는 대전제를 말한다. 그러면서 이 책의 목적에 대해 “이런 전제를 탐구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경륜이라는 광대한 틀에서 교회를 조망하고자 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볼 때 생태학적인 문제, 경제문제, 국제 정의의 문제가 성경적 교회상에서 부차적인 문제가 아니라 본질적인 문제라고 말한다.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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