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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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는 100만 독자에게 사이다 같은 통찰과 단단한 위로를 전해준 김수현 작가의 신작으로. 당당하게 “나로 살기로 했다”고 외치던 저자가 4년 만에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나를 지키는 관계 맺기”를 이야기한다.

“물론, 일상의 순간들을 공유하고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야 문제가 없다. 하지만 사진만 찍다가 정작 카메라 렌즈 너머의 삶을 바라보지 못한다면, 보정되지 않은 일상에서 초라함을 느낀다면 그건 좀 서글프지 않을까. 우리는 지금까지 행복을 인증하기 위해 너무 많은 마음과 시간을 낭비했던 건 아닐까. 남들에게 좋아 보이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나에게 좋은 것, 내 마음에 좋은 것 아닐까.”- p 14

우리는 하루 종일 SNS를 달고 산다. 안부 인사는 물론이고 사소한 궁금증, 타인은 알고 싶지도 않은 나의 사생활을 숨김없이 자랑한다. 이것은 그가 가진 솔질함의 표현이라기보다는 나도 하루하루 잘 살고 있다는 허위적인 자기 확신이나 타인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현시욕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참고 자료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저 | 놀 |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