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 샤프 늙지 않는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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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라틴어로 '정신 나간'이라는 뜻이다. 이 용어는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인 필림 피넬이 만들었다. 피넬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치료에 인간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하고자 노력했으며 현대 정신 의학의 아버지로 추앙받는다. 치매라는 말이 처음 사용되었을 당시에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지적 결함(사고 능력의 결여)를 가진 사람들을 가리켰었다. 그러다가 19세기 말에 들어서면서 치매는 특정 인지 능력을 상실한 사람만을 지칭하게 되었다. 19세기 영국의 내과 의사 제임스 카울스 프리처드 박사는 자신의 저서 <정신 이상 치료법>에서 노인성 치매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대부분 노인에게 나타났기 때문에 노인성이라는 말을 붙였다.
뇌 역시 음식, 활동성 등에 영향을 받는 동시에 매일 수백만 개의 자극을 받는 매우 민감한 안테나이기도 하다. 우리가 이런 자극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외부 세계를 보는 시각은 달라질 수 있다. 뇌는 경험에 따라 운동으로 단련된 근육처럼 강화되기도 하고, 좌절하거나 패배하기도 한다. 회복 탄력성이 뛰어난 뇌는 트라우마를 견뎌내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우울증 같은 뇌 관련 질환을 피하고 인지 기억 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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