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서평 브랜드 심리학자, 메타버스를 생각하다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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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간단히 이야기 하면 심리학적 관점에서 가상세계를 새롭게 해석해보고 예측해 보는 이야기이다. 심리학 관점으로 메타버스 가상현실을 바라본다는 것은 가상세계에서 인간들이 보여주는 생각 및 행동의 이유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설명해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심리학에서는 인지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심리학에서의 인지는 외부 자극을 받아 반응 시까지 뇌속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계산 과정을 말한다. 다시 말해 가상공간에서 수렴한 다양한 감각 정보를 뇌 속에서 처리하는 정보 처리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가상세계 관련 연구에 매진하는 학자들은 인간의 인지, 태도 및 행동 과정을 경험이라는 말로 축약해 표현하고 가상공간 內 경험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두 가지로 보고 있다. 하나는 실감형 몰입이며 다른 하나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이다.

실감형 몰입이란 3차원의 이미지가 한 개인을 에워싸 마치 내 몸이 존재하는 현실을 잊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가상공간 內 자극이 실제와 유사하면 인지 과정에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나 역시 VR기기를 쓰고 실감형 몰입 체험을 한 적이 있다. 정말 여기가 가상 공간인지 실제 공간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실감이 있었다.

이러한 실감형 몰입은 마케팅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예를 들어 몰입형 가상스토어 內 소비자 행동이 오프라인 스토어에서의 행동과 비슷하면, 오프라인 스토어 디자인 등을 개선하기 전에 몰입형 가상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사전에 살펴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는 예상치 못한 위험을 사전에 예방해 주며 위험을 찾는 시간적, 금전적 비용을 줄이는 데도 확실히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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