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공자왈 맹자왈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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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을 함에 있어 그 배운 바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복습하고 연습을 한다면 그 배운 바 는 참다운 지식이 될 것이고 나아가 그것은 내 마음에 배여 피와 살이 되기 마련이다.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이 말은 공자의 논어 첫 페이지에 나오는 말이다. 난 공자를 떠올릴 때 학자나 사상가의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 그러나 공자왈 맹자왈이란 책을 읽으면서 공자가 위대한 사상가였을 뿐만 아니라 본질적으로 교육자임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사상을 잘 알 수 있는 논어도 공자가 죽은 뒤 제자들이 스승의 말을 중심으로 편찬한 것이라고 한다.
(중략)
나도 학문의 즐거움은 바로 새로운 것을 알았을 때의 희열감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희열감은‘문(問)’을 통해서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스승에게 묻는 것 뿐 아니라 스스로 끊임없이 사유하여 얻게 되는 앎이 일방적인 가르침에 의해 쌓여가는 지식보다 가슴에 남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여 앎에 도달하게 하기 보다는 일방적인 학문적 정답만을 강요하여 머릿속에 집어넣으려고 한다. 물론 학문적 지식도 세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보다 학생들 스스로 사고하여 생각할 줄 아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더 중요한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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