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육당 최남선의 역사학

소개글

六堂 崔南善은 사학계뿐만 아니라 문학, 출판, 언론, 정치계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대표적 문화적 민족주의자로 평가받으면서도 일제 말기의 친일 행적으로 인해 ‘뜨거운 감자’가 되어온 인물이다. 한 말에서 일제시기를 거쳐 해방 후까지 50여 년 동안 쉼 없이 저술을 남겼고, 오랜 세월 동안 쓰인 방대한 그의 저술은 문화적 민족주의가 친일로 귀결되어 간 사상적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자료이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최남선의 연보와 생애
1) 연보
2) 생애
2. 최남선의 문화주의
3. 日鮮同祖論
4. 不咸文化論과 檀君신앙
5. 통사론
Ⅲ.결론

본문내용

2) 생애
최남선은 1890년 4월 26일 崔獻圭와 姜氏 사이의 둘째아들로 漢城 中部 上梨洞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東州(철원), 자는 公六, 호는 六堂이다.
최남선의 가문은 19세기에 기술관 중인으로 정착하여 할아버지대부터 운과의 지리학을 世傳했다. 아버지 최헌규는 기술관 중인으로 칙임관까지 올랐던 인물로, 한약 건재 도매상으로 부를 축적하여 자식 여섯 사운데 셋을 일본으로 유학시킬 만큼 개화기에 민첩하게 대응한 인물이다.
한국이 일본의 영향권에 들어가던 시기에 태어나고 성장한 최남선은 일본을 통해 신지식을 흡수하였는데, 두 차례 일본 유학을 했지만 정식 학교 교육은 8개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일본 유학에서 안창호와의 만남은 그의 사상과 활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대에 최남선은 신문화 운동에 주력했다. 1908년에 신문관을 설립, 근대적 잡지를 발간하여 출판 계몽 운동을 일으켰는데,『少年』과 『靑春』은 의미가 깊었다. 또한 朝鮮光文會를 설립하여 국학 진흥의 터를 잡았다. 朝鮮光文會를 설립한 것과 대종교 계열의 박은식·김교헌·유근과 교류한 것은 최남선의 역사 연구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3·1 운동에서의 민족적 열망을 체험한 최남선은 자신의 필생의 업을 역사 연구로 결심했다. 민족 대표 47인 중 1인으로 2년 8개월간 투옥되었다가 출옥 후에는 東明社를 설립하여 『東明』을 발간했다. 1924년 『시대일보』를 창간했지만 사회적 물의가 일어나면서 창간 1년도 안되어 물러나야 했던 것은 역사 연구에 전념하게 된 계기였다.
그러나 1928년 10월 조선사편수회에 들어가면서 최남선의 친일활동이 시작되었다. 일제의 心田開發政策이 시작 되었을 때는 자신의 단군론을 일본 신도 보급의 근거로 제시했고, 만주국 건국대 교수로 부임한 후에는 동북아시아 신화의 공통성을 大東亞共榮論의 근거로 제시했다. 1943년에는 일본으로 가서 학병 지원 권유 연설을 하기도 했다.
해방 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설치되어 최남선은 이광수와 함께 체포되었다. 수감 중에 그는 특별재판소에 반민법에 저촉된 행위들을 스스로 열거하는「茨列書」를 제출했다. 후에 그는 東明社를 재건하여 일제 시기 원고를 단행본으로 출판하고 새로운 저서를 쓰는 일에 몰두했는데, 해방 후의 대표작으로는 『國民朝鮮歷史』『朝鮮獨立運動史』『고난 극복의 역사』가 있다. 6·25 전쟁이 터지면서 그의 장서 17만권이 불타버리고, 자식 셋이 피살되고 행방불명되는 불행을 겪었으나, 6·25전쟁은 그에게 활동 재개의 계기가 되어 해군전사편찬위원회 일을 했고, 휴전 후에는 국군 각 부대의 한국사 강연에 나가기도 했다. 최남선은 1955녀 뇌일혈로 쓰러졌고, 1957년 10월 68세의 일기로 永眠했다.

참고 자료

李英華,《崔南善의 역사학》 경인문화사 2003
保坂祐二,〈崔南善의 不咸文化圈과 日鮮同祖論〉《한일관계사의 양상》1 국학자료원 2000
<최남선의 문화주의에 내포된 근대성과 친일성〉《국사관논총》103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