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를 읽고- 문화상대주의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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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세미나 에이쁠 받은 레폿 입니다.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고 문화 상대주의 주제에 대해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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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으면서, 역사가의 입장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다. 역사가도 한 나라의 속해있는 한 개인인지라, 그의 입장이 항상 객관적이고 공평할 수 없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이번기회를 통해 난 민족의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왜놈에게는 슬픔이 없을까. 헐리우드 영화 <람보>가 갑자기 떠오른다. 람보가 총을 한 손에들고 호쾌하게 쓸어버리는 대상은 베트공 이다. 개미떼처럼 베트공 들이 영화속에 등장하지만 그들의 표정은 클로즈업 되지 않는다. (마치 삿갓을 쓴 마네킹 같다고나 할까) 그들은 감정도 없고, 역사도 없는 존재로 그려졌던 걸로 기억한다. 비단 미국영화만 그런 것 같지 않다. 한국텔레비전의 사극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왜군들은 아주 단순화된다. 나쁘거나 혹은 우스꽝스럽거나.
몇 달 전 어느 일본기자가 이런 내용에 대해 인터뷰 하는걸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어렴풋이 기억나기로) 그 내용은 <불멸의 이순신>이 일본과 일본인을 너무 터무니없게 묘사한다는 뭐 그런 이야기. 참. 역사고증이 부실하다는 지적도 했었던 것 같다. 물론 그때 한국의 언론가 막강한 네티즌들은 코웃음을 쳤었다. 마치“너나잘해”하는 식의..(그때 그 기자는 내가듣기론 극우 기자로 유명했던 사람 같았는데 맞장구도 쳐줄만하지 않았을까 조금 안타깝다.)
왜놈. 아니 왜장에게도 슬픔은 있다.
임진왜란을 일본의 시각에서 쓴 문학을 인터넷으로 뒤져보던 중에 우연히 조두진의 <도모유키>란 작품의 내용을 보게 되었다. 이 작품은 제1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으로 임진왜란을 아주 독특한 시각으로 담고 있다. 한국 장수가 아닌 일본 하급 무사의 눈으로 본 것이다. 1597년, 농부 출신으로 조선출병에 끌려온 군막장 도모유키. 그는 조선인의 목을 베는 적장이지만, 조선 포로 명외에게 애절한 사랑을 느끼면서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다이묘의 성에 끌려갔다가 원치 않는 조선 출병에 동원된 히로시는 끝내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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