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단편소설 `나는 편의점에 간다`를 읽고

소개글

`나는 편의점에 간다`라는 제목의 단편소설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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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말이라 오랜만에 집에 가게 되었다. 가는 중 버스 안에서 지루 할까봐 책을 한권을 챙겼다. 문제소설.......,차례를 펴고 소설들의 제목을 봤다. 처음부터 ‘나는 편의점에 간다’가 가장 눈에 들어온다. 수업시간에 언급한 바 있는 작품이라 그런지 관심이 갔다. 지루한 버스 안에서 그 소설을 읽어 내려갔다.
주인공인 ·‘나’는 대학가 근처 주택단지에서 산다. 그곳에는 세 개의 편의점이 삼각형 모양으로 배치 되어있다. ‘나’는 많게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무언가 ‘필요’해 지기 때문에 편의점에 간다. ‘나’가 처음에 자주 갔던 편의점의 세븐일레븐이다. 어느 날 세븐일레븐 사장이 물건을 사는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이런 식으로 ‘나’에 대해 물어오는 그 사장이 언젠가는 자기를 ‘안다’라고 할까봐 ‘나’는 더 이상 세븐일레븐에 가지 않게 된다. 그 뒤 ‘나’는 엘지25와 주택단지 골목사이에 있는 포장마차에 자주 가게 된다. 어느 날 포장마차 노모의 아들의 “저도 대학 나왔어요. 그냥 편하게 살려고 이런 거 하는 거예요.......”라는 말에 더 이상 그 포장마차에도 가지 않는다. 두 번째 단골 편의점은 ‘패밀리마트’이다. 어느 날은 ‘나’가 콘돔을 샀는데 ‘패밀리마트’ 주인이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한다. 그 후 ‘나’는 패밀리마트에도 가지 않는다. 물건을 살 때 마다 그 주인 여자가 ‘콘돔 샀던 여자 콘돔 샀던 여자’라고 생각 할까봐. 마지막 단골 편의점은 ‘큐마트’이다. 큐마트에는 말수 적고 무심한 20대 중반의 아르바이트생이 있다. ‘나’는 그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이 사가는 물건으로 자신의 식성, 가족관계, 생리주기까지 알 것만 같다. 그러나 그 청년은 ‘나’를 잘 모른다. 크리스마스 날 ‘나’는 큐마트에 물을 사러간다. 큐마트에서 물간을 사는 도중 밖에서 교통사고가 난다. 큐마트 아르바이트생이 밖의 사고 현장에 한 눈 파는 중 큐마트에 물건 사러온 청년은 복권 한 뭉치를 훔치기 시작한다. ‘나’는 그 청년이 복권을 훔치는 것을 보았지만 아르바이트생에게 말하지 못하고 물건만 사고 나와 버린다. 밖의 사고는 한 여고생이 패밀리마트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다 차에 치여 치마가 뒤집혀 올라간 채 머리가 박살나있다. 그때 큐마트에서 복권을 훔친 그 청년이 다가와 여고생의 치마를 다소곳이 내려 주고 간다. ‘나’는 다음날도, 다음날도, 편의점에 간다. 그 사이에선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참고 자료

나는 편의점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