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
- 최초 등록일
- 2007.06.29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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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
정재윤. 마젤란 2006년 11월 05일
서평입니다
목차
1. 마케팅 근시
2. 블루 오션과 퍼플 카우
3. 세상을 읽는 테마
본문내용
내가 마음에 드는 부분은 제 1장. 이 책의 리드문인 ‘마켓 쉐어가 아니라 타임 쉐어’라고 주장하는 부분이다. 돈은 어디에서 나올까? 고객의 시간이다. 애들이 밖에서 농구를 하지 않으면 나이키는 팔리지 않는다. 애들이 밖에서 농구만 해대면 콘솔게임인 닌텐도는 팔리지 않는다. 전혀 관계없는 제품이 경쟁자가 된다. 이것이 이 책의 제목인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라는 의미다. 재미있다. 나머지는 다른 곳에서 몇 번 읽어본 내용이었지만 마켓이 아니라 고객의 시간을 잡으라는 개념은 처음이었다. 이 주장에 버텨보자.
마케팅 근시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 시장을 정의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는 것, 경쟁자보다 고객에게만 신경 쓰라는 것은 시장에서 아웃(out)될 수 있다는 사고일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할 수 있겠다.
마케터(marker)들은 마케팅 근시에 빠지지 말라고 한다. 너무 그러다 보니 마케팅 원시에 빠져버렸다. 경쟁자 분석이 불가능해졌다. 기차의 경쟁자를 라이벌기차회사로 판단한 미스. 그렇다고 해서 기차의 경쟁자를 비행기로 하기에는 너무 개념이 크지 않는가? 경쟁이 없으면 발전이 있을 수 없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경쟁? 토마스 홉스 이론이 너무 과대평가되는 것은 아닌가? 고객의 시간을 경쟁상대로 여긴다면 닌텐도의 경쟁상대는 침대다. 자지 않고 게임을 하는 게 좋은 것이니 말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독특한 가치를 먼저 찾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마케팅 근시, 원시의 이야기가 아니라 환경변화에 실패해서 그렇지 않은가? 물론 경쟁사보다 고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경쟁의 핵심통찰이긴 하다. 하지만 경쟁자를 무시한 전략은 고객을 이기겠다는 자만심이 아니면 시장을 이기겠다는 과도한 포부다.
참고 자료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
정재윤. 마젤란 2006년 11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