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는가와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5.21
- 최종 저작일
- 2007.05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소개글
"나는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는가"와"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이 두 권의 책을 읽고 실제 생활에서의 의미를 찾아본 서평(독후감)입니다.
특히 "나는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는가"라는 책을 읽고,
논란이 되고 있는 "광우병"에 대해 의견을 쉽게 쓴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근래에 인기 있는 한 개그 프로그램에 이런 대사가 있다. “그럼 우린 어디로 가야하죠?”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럼 우린 무엇을 먹어야 하죠?”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자도, 아이스크림도, 고기도, 생선도, 심지어 우유와 치즈까지도 돈에 눈이 멀어 각종 방부제와 보존료, 호르몬으로 뒤덮여 있다고 하니 과연 우리의 식탁에 무엇이 올라갈 수 있을까? 나는 이 두 가지 책을 읽고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김치, 깍두기, 깻잎……. 오늘도 온통 ‘풀’이네요? 뱀 지나가겠어요!” 고향집에 가면 가끔씩 이런 반찬투정을 어머니께 건네곤 했다. 대개 시골밥상에서는, 게다가 농사철이라면 너무나 바쁘기 때문에 오래도록 담가놓고 먹는 밑반찬 혹은 마당에서 바로 뜯어다 먹을 수 있는 채소들로만 가득한 날이 많았다. 게다가 우리 집은 버스도 다니지 않는 깊은 산 속에 있었다. 슈퍼에 가려면 30분 이상 걸어서 정류장에 간 다음에야 버스를 타고 나가야만 했다. 그래서 우리에게 간식은 과일이나 고구마, 감자 정도였지 과자는 명절 때나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아무리 매일 배부르게 먹어도 살이 과하게 찌지도 않았고, 하루하루가 활기찼던 것 같다.
하지만 인천으로 이사를 오고부터는 슈퍼가 채 1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었고, 어렸을 때 먹지 못했던 한을 풀기나 하려는 듯이 과자와 빵을 사먹었다. 자취생활은 점점 가공식품에 빠져들게 했다. 간편하고, 색감이나 식감 면에서 서툰 솜씨로 끓인 국이나 반찬보다 훨씬 맛있었고, 바쁠 때 손쉽게 해먹을 수 있다는 장점들이 오래도록 유지했던 입맛을 버리고 조미료와 향료 등이 가득한 맛에 금방 길들여지게 했다.
자취생활을 하면서 집에서는 밥다운 밥을 별로 못 먹으니 학교 급식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겠다는 나름의 계산이 있었다. 더불어 호시탐탐 친구들의 수저가 내 식판을 넘보았고, 뭔가 남 주기는 아깝다는 생각에 그렇게도 싫어하던 돼지고기며 닭고기를 먹기 시작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나는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는가.』, 하워드 F.리먼, 김이숙 옮김, 문예출판사, 1998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안병수, 국일미디어,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