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신돈과 그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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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돈과 그의 시대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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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읽으면서 세 가지 부분을 생각할 수 있었다. 첫째는 고려사회, 둘째는 공민왕, 셋째는 신돈이다. 우선 첫째 고려사회에 대해 생각해보면 공민왕이 집권할 시기는 고려가 타락을 하고 있는 시기였다. 오랜 원 간섭기를 거치고 내부적으로도 집권세력이 바뀌어오면서 흔들리기 시작한 것 같다. 가장 큰 문제점은 원의 간섭을 너무 지나치게 받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기황후가 원나라 황후가 되면서부터 고려는 없었다. 원의 속국에 불과했던 것이다. 힘이 미약한 동방의 작은 나라인 고려와 거대한 제국인 원나라 사이에 또 다른 방안이 있었던 것은 아니겠지만 왜 좀 더 강력한 군주가 나오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과 기황후가 좀 더 자신의 고국인 고려를 위하지 않고 자신의 권력을 위해 고려를 지배만 하려고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기황후가 자신을 권력을 가지고 고려를 더 일으키고자 했다면 지금도 고려가 지속되지 않았을까. 기황후는 그만큼 큰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한 나라를 흔들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고려사회는 원나라에 의해 휘둘리고 왕은 원나라의 제후에 불과하고 기황후의 측근들이 권력을 잡은 힘이 없는 나라였다. 하지만 원나라의 힘도 점점 쇠약해져가고 고려를 다시 한번 일으켜줄만한 임금이 공민왕이었다. 공민왕은 두 번이나 자신의 왕위계승권을 빼앗기면서 더욱 왕이 되고 싶어 했고 그래서인지 친원적 성향을 띠는 인물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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