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좋은날

소개글

운수좋은날을 읽고 쓴 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겨울방학숙제를 하기 위해서 좋은 책을 찾던중에 `운수 좋은 날`이라는 책의 제목이 눈의 띄어서 보게되었다.

이 글의 주인공인 김첨지는 인력거꾼이다. 비록가진진것은 없지만 투박하고 순수하게 살아가는 그가 아름다워 보였다.

그의 아내는 심한 중병을 앓고 있다. 얼마 전 조밥을 먹다가 체해서 병이 더 심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약을 먹어 본적이 없다. 병이라는 놈들이 약을 주면 더 붙는 다는 김첨지의 신조 때문이었다. 사실은 돈이 없어서 못사주는 것이기도 하였다.

어느 날 그가 일을 나가려고 하는데, 아내가 유난히도 오늘은 일을 나가지 말라고 매달렸다. 하지만 그는 아내를 뿌리치고 일을 나갔다. 왠지 꺼림직하기는 했지만, 조밥도 못먹는 형편에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굶어 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그 날은 괴상하게도 김첨지에게 운이 좋은 날이었다. 아침부터 연거푸 두 손님을 태워서 80전을 벌고, 또 손님을 학교까지 태워다 주고 나오다가 한 학생을 남대문까지 1원50전이라는 큰 돈을 받고 태워다 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학생을 태워다 주는 도중에 자신의 집을 지나쳤다. 그 때 그는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어디서 세살박이 개똥이의 정적이 들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는 더 빠르게 달리면서 불안한 느낌을 지우려고 하였다.

그는 손님을 남대문까지 태워다 드리고, 전차를 타지 못한 손님을 신사동까지 60전을 받고 태워다 주었다. 오늘 하루 수입만 해도 30원을 벌은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오늘 하루 돈은 많이 벌었지만, 아침에 아내가 한 말과 아내의 모습이 떠올라서 집에 가는길이 왠지 모르게 불안했다. 그래서 그는 선술집 앞에서 친구 치삼이를 만나서 함께 술을 마셨다. 그는 기어이 1원어치의 술을 마시고 아내가 며칠 전부터 먹고 싶다던 설렁탕을 사들고 집에 갔다. 그가 집 앞에 도착하는 순간 세살박이 개똥이의 큰 정적소리가 들렸다.

참고 자료

현진건 | 홍신문화사 | 2003.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