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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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는 우리나라의 많은 고전 중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중의 하나이다. 우선 이 책 안에 있는 호질, 허생전 등의 소설이 중, 고등학교의 문학교과서에 실려 많이 읽혔고 꼭 소설이 아니더라도 주옥 같은 글이 많아 유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하일기가 단지 그것의 문학성 때문에 유명한 것만은 아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 선생의 진보적인 개혁사상, 실학사상이 당시 성리학적인 질서에 물들여진 조선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많고 그 사상이 이 책에 구구절절이 묻어 있어서 문학성 못지않게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서적인 것이다. 나는 그러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그의 개혁사상이 많이 나와서 놀랍기도 했고 그의 사상을 간접적으로나마 같이 체험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책의 내용은 박지원이 중국으로 가기위한 첫 관문인 압록강을 건너며부터 시작된다. 책의 제목이 ‘열하일기’ 인 만큼 날짜별로 일기 형식으로 기술되어 있다. 하루 하루의 날씨를 기록한 것부터 시작해 그날 있었던 일들이나, 타국의 문물제도를 보고 느낀점을 자연스럽게 쓰고 있다. 비가 많이 와서 강을 건너는 출발부터 더디다. 요즘 같으면 날씨와 상관없이 서울에서 북경까지는 비행기로 한시간이면 가겠지만 그 당시에는 서울에서 북경까지 가려면 최소 몇 개월 동안 꼬박 걸어야 했기에, 그것도 기후 등 많은 영향을 받으며 해야 했기에, 그 어려움이 도통 상상이 가지 않는다. 박지원이 중국의 첫 책문에 도착했을 때의 이야기 이다. 열하일기 민족문화추진회편 솔 출판사 38p ~ 39p
‘책문 밖에서 다시 책문 안을 바라보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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