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구덩이지은이: 김숨출판사: 창작과 비평정리; 김 숨의 소설을 읽는데 어느것 하나 순조로운 것이 없다. 숨이 턱턱 막힌다. 가상의 이야기가 아니고 현실이라서 그렇다. ... 김숨 작가의 통찰이 놀랍다. 재미있게 잘 읽었다.중근은 굴착기 기사다. ... -여기는 구덩이-라고 했다. 한 시가 되고 점심을 먹은 다음 구덩이 옆에서 담배를 태우다 구덩이에 빠졌다. -구덩이는 위에서 내려다볼 때와 느낌이 확 달랐다.
[김숨 와 드니 빌뇌브 (2008)] 김숨의 구덩이와 빌뇌브의 Next Floor 의 공통점은 구멍이라는 부분에 일맥상통한다. ... 김숨의 구덩이에 그는 구덩이를 파는 굴착기 인부이다. 오후 서너 시까지 그와 남 씨는 터에 교실 크기쯤 되는 구덩이를 파놓아야 했다. ... 김숨의 구덩이는 돼지를 넣고자 하는 것이고, 빌뇌브의 구덩이는 사람을 넣고자 하는 것이다. 소설의 구덩이와 영화의 구멍의 공통점은 의식의 흐름 없이 그냥 파고 들어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