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섭은 어린 시절, 누이 창옥이 의사의 오진으로 허무하게 죽어가던 모습을 본 이후 뜻을 세워, 아버지가 권하는 고등농업학교(고농)을 마다하고 의학전문학교(의전)으로 들어가, 오늘에 이르러는 맹장 수술로는 서울에서도 정평이 있는 한 권위있는 의사이다. 창섭은 병원 확장을 위해 땅을 모두 팔라고 제안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온다. 아버지는 근검으로 근방에 소문난 영감이다. 부지런히 일을 할뿐만 아니라 논과 밭을 가꾸는 데에 모든 정성을 들이고, 아들이 의사가 된 후로는, 아들 학비로 쓰던 몫까지 들여서 동네길들은 물론, 읍길과 정거장까지 닦는다. 창섭이 샘말에 들어서자 아버지는 동구(동네 어귀)에서 가에는 살얼음이 잡힌 찬물에 무릎까지 걷고 들어서서 동네 사람들을 축추겨 돌다리를 고치고 계셨다.
줄거리
서울의 권위 있는 내과 의사인 창섭은 병원을 크게 늘리기 위해 부모님이 계신 시골의 농토를 팔려는 생각으로 고향에 내려온다． 마을에 들어섰을 때 아버지는 장마 때 내려앉은 돌다리를 고치고 있으셨고 이후 땅을 팔고 서울로 올라가자는 창섭의 제안에 아버지는 거절하면서 죽기 전에 땅을 농민에게 넘기겠다는 유언을 하고 창섭은 자기 세계와 아버지 세계와의 결별을 체험하고 서울로 올라간다． 아버지는 다음 날 고쳐 놓은 돌다리에 나가 세수를 하면서 땅을 지키는 삶이 하늘의 이치임을 되새긴다．
1. 소설에서 돌다리의 의미
이 소설에서 돌다리는 주인공인 의사 창섭이와 그의 아버지와의 가치관의 대립을 상징한다.
여기서 아버지에게 돌다리의 의미는 어린시절 글을 배우러 다니고, 어머니가 시집올 때 가마타고 건너온, 그리고 조상의 상돌을 옮긴 다리이면서 자신이 죽어서 건널 다리이기도한 아버지 본인에겐 그냥 돌다리가 아닌 소중하면서고 추억이 많은 다리이다.
나무다리가 있는데 왜 돌다리를 고치려하냐는 아들의 질문에 아버지는 화를 낸다. 아버지가 이렇게 돌다리를 보수하려는 행위는 과거로부터 전해져 오는 문화가 자신의 후대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아들, 즉 신 세대인 아들은 아버지의 구 세대적 가치관에 잘 동화되지 못한 것 같다. 아들은 실용적인 삶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2. 돌다리 줄거리 요약
성공한 의사 아들 창섭은 고향 땅을 팔고 그 돈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확장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아버지의 거센 반대에 부딪힌다.
사실 창섭은 아버지와 같은 부류의 인간이였다. 그는 오진으로 죽음에 이른 누이를 보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의사가 되었을 것이다. 시작은 참된 의사였다. 그러나 서울에 오고 병원을 운영하며 그의 순수했던 전통적 가치관은 변질되기 시작하였다.
정리: 어렸을 적에 누이가 맹장염을 앓았는데 죽었다. 창섭은 의사의 오진으로 시간만 끌다가 끝내 죽어 버린 누이로 인해서 의사에게 분노했다. 그 일로 의사가 되었고 맹장염에서만은 견줄 자가 없을 정도로 명성을 얻었다. 제법 성공한 그는 병원을 더 크게 짓고 싶었다.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 땅을 팔아서 병원을 짓고 이참에 부모님도 서울에 살도록 권유했다. 아버지는 삼사대로 내려온 땅을 팔 수 없고 설사 판다고 해도 동네에 사는 가난한 사람 서넛 명에게 팔겠다고 했다. 창섭은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서울로 가고 아버지는 잠을 못 이루지만 자신의 신념에는 변함없다. 자연의 섭리와 이치는 돈과 성공이 아니라 욕심을 버리고 제대로 살펴서 잘 지키는 것이라 여긴다. 창섭은 고향 집이 있는 샘말로 가는 길이다. 건너편 공동묘지에 창옥이 누워있다. 창섭은 묘지를 향해 시선을 보내며 창옥의 맹장염을 떠올렸다.
1. 돌다리 책 소개
우리나라의 대표적 단편소설 작가 이태준이 집필한 소설 돌다리는 땅을 팔아 병원을 확장하려고 하는 아들 창섭과 추억과 소중함이 서려있는 땅을 지키려는 아버지와의 갈등이 주된 내용이다.
돌다리는 당시 구시대적인 가치관과 현대식 가치관의 대립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땅을 단순히 재산으로만 생각하는 가치관을 가진 아들과 땅을 신성시하는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진 아버지와의 갈등을 표현하였고 이 갈등은 자본주의적 물질적 가치와 정신적인 전통적 가치의 대립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2. 돌다리 줄거리 요약
농업학교로 진학하라는 아버지의 뜻을 어기고 의사가 된 창섭은 아버지에게 병원 증설 자금을 얻기 위해 고향을 찾는다. 고향 어귀에 들어선 창섭은 의사의 오진으로 일찍 생을 마감한 누이 창옥의 묘를 보며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기고 아버지는 장마 때 내려앉은 돌다리를 고치고 있었다. 땅을 팔아 병원을 지으면 큰 이득이 남는다고 아버지를 설득하지만 아버지는 대대로 물려받은 땅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땅이란 천지만물의 근거라며 땅에 대한 애착을 보인다. 아버지는 땅을 돈으로 여기지 않고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팔겠다고 말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다리를 고치러 나간다.
전통적 가치관을 계승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물질적 가치관을 추구해야 하는 걸까? 이 작품은 물질을 중시하는 근대 사회에 대한 작가의 비판적 시각이 잘 드러난 단편 소설이다. 주인공 창섭은 병원 확장을 위해 땅을 팔기를 원하고, 아버지는 땅을 파는 것이, 하늘을 파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하며 삶의 근원이자 생활의 터전인 땅을 절대 팔 수 없다고 아들 창섭과 대립한다.
작가는 아버지의 말을 빌려서 땅의 본래 가치보다 금전적인 가치만을 중시하는 근대 자본주의의 가치관을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 생각은 ‘돌다리’라는 소재를 통해서 상징적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아버지에게 ‘돌다리’는 단순한 다리가 아니라 가족과 선조들의 인연이 살아 숨 쉬는 자연물이다. 땅을 팔지 않겠다는 아버지의 주장은 완고한 고집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아버지의 가치관과 태도는 일제 강점기의 어려운 현실에서도 민족성을 지키려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볼 수 있다.
‘돌다리’라는 단편소설은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내용이 전개되며, 일제 강점기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인 창섭이가 자신의 병원을 확장하기 위해서 고향에 있는 시골 땅을 팔려고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러 가게 된다. 고향에 와서 돌다리를 고치고 계신 아버지를 만나 땅을 팔고 서울로 가자는 제안을 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창섭이의 제안을 거절하며 땅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드러낸다. 아버지의 신념을 깨달은 동시에 아버지와 자신의 세계가 격리되는 결별의 심사를 느끼고 서울로 돌아가게 된다.
작가는 아버지를 통해 전통적인 세대의 자연 중심적 가치관에 대해 강조하면서..
<중 략>
1. 선정 이유
강의에서 여러 작품을 다루었지만, 과제를 위해 지난 작품을 다시금 떠올려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소설이다. 타 작품에 비해 조금 쉽다고 느낀 것이 솔직한 첫 번째 이유이고, 두 번째로 교훈적 의미가 크게 와 닿았던 것이 두 번째다. 특히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야기하는 땅의 가치와 우리가 무심하게 생각하는 소중하고 귀한 것들이 큰 울림을 주었다. 그래서 더욱 자세히 읽어보며 글의 주제의식을 생각하고, 놓친 것들에 대해 더욱 자세히 살펴볼 생각이다.
2. 비평
(1) 이태준
먼저 작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을 때, 이미 여러 작품의 증명으로 ‘단편소설의 완성자’로 평가받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미 작품을 읽었을 때부터 대단한 작가임을 느낄 수 있었던 게, 그리 길지 않은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비판적, 교훈적 의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2) 가치관
「돌다리」는 아들과 아버지 사이에서 발생하는 가치관의 차이가 사건의 핵심이다.
이태준의 돌다리는 한평생 신념을 가지고 땅에 애정을 쏟아부은 한 농촌 노인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서울에서 의사 생활을 하는 창섭은 아버지에게 서울로 같이 올라가자고 제안한다. 창섭의 아버지는 고향 땅과 돌다리에 대한 애착이 있기에 단호하게 거절한다. 아버지에게 단순한 다리가 아니라 아들이 고기 잡던 곳, 아들이 서울 갈 때 올라갔던 곳, 창섭의 할아버지의 상돌도 건넜으며 창섭의 모친도 그 다리를 건너 시집온 장소이다. 최근 이사를 가야 해서 집 정리를 하는 중에 옛 물건이 자주 나온다. 오래된 물건이 나오면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추억에 잠기곤 한다. 버려야 할 걸 알면서도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 쉽게 버릴 수가 없다. 이처럼 창섭의 아버지에게 돌다리는 추억이 담긴 곳이자 삶의 역사가 묻어있는 곳이다.
창섭의 아버지는 서울에 있는 병원 확장을 위해 땅을 팔자는 창섭의 제안을 거절한다.
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창섭은 의사의 오진으로 인한 누이의 허무한 죽음으로 창섭은 의사가 되었고, 맹장 수술로는 정평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아버지는 근검하고 땅에 대해서는 자신의 이익으로만 땅에 대하지 않았으며, 땅에 대해서 물질 그 이상의 가치를 두고 있다. 어느날 창섭은 시골로 내려오게 되었다. 그 이유는 병원을 확장하기 위해서 였고, 만약 병원을 확장한다면 땅을 팔아서 돈을 많이 벌고, 아버지에게 돈만 있으면 땅은 이담에라도 서울 가까이라고 얼마든지 좋은 것으로 살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에 대해서 할아버지께서 손수 이룩해낸 밭이고, 할아버지께서 손수 피땀 흘려 모은 돈으로 장만한 논들이고, 땅을 파는 것은 하늘을 파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거절하였고, 창섭은 다시 돌아가게 된다.
![[독후감] 돌다리](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3/07/01/data28708935-0001.jpg)
![[최우수독후감][독서감상문] 이태준의 <돌다리>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1/08/30/data26346008-0001.jpg)
[최우수독후감][독서감상문] 이태준의 <돌다리>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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