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의 끔찍한 성격, 저자와 닮아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멘탈이 나가기 시작한 것은 자기 모습에 대한 반감 때문에 겉으로 익살스러운 척 하고 살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무저항’이 과연 죄인가 하는 건 그가 내면을 드러내지 않는 게 옳은 것인가 자문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요조가 탐닉한 것들은 길에 널린 쾌락이었다.
‘인간’으로서 같은 인간을 엄청나게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이 소설, <인간 실격>의 주인공이기도 하면서, 소설의 작가이기도 한 다자이 오사무다. 왜냐하면 작가 다자이 오사무가 살면서 겪은 실제 경험들이 이 소설 속에 허구와 함께 적당히 어우러져 표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인공 ‘요조’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럼 이제, 소설속 주인공이자 비운의 인물인 ‘요조’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폐인 같이 살아보고 술에, 여자에 탐닉해본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 소설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시점이 매우 독특하다. 잘 알려진 폐인처럼 사는 사람은 서술을 하는 인물이 아니다. 요조는 잘 사는 집 사람인데 어릴 때 몸이 약했다. 사람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인데 나와 유사하기도 했다.
요조는 불행할만 했다. 어릴 때 집안에서 말도 안 되는 성폭행을 겪는다.
‘참 부끄러운 생애를 보내왔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이라는 걸 도무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오바 요조가 쓴 수기의 가장 앞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을 통해 요조가 다른 인간들 사이에서 어떤 감정을 가진 채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 요조는 첫 번째 수기에서 모든 물건은 실용적이라는 것과 다른 사람의 속을 쉽게 알 수 없다는 것을 밝히며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서글픔과 두려움을 드러낸다. 이때 요조가 어린 시절부터 어려움을 겪는 원인이 되는 역설적인 감상이 나타난다. 그는 인간의 삶과 보편적인 행복의 관념을 알지 못하는 자신과, 그런 자신의 의도적인 광대짓을 알아채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을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존재들로 철저히 분리하고 소외된 불안감을 느끼지만, 결국 자신 또한 ‘인간’이라는 공통점을 찾아내어 부끄러움을 느낀다. 스스로를 인간과 다르다고 생각하면서도 같은 인간이라는 이유로 거짓된 모습을 꾸며내야 다른 사람과 마주할 수 있을 정도의 절망과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런 역설로부터 생기는 두려움을 감추기 위한 광대짓 또한 겉과 속이 다른 인간의 본성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 자신에게서 인간의 본성을 인식하고 그것을 남에게 들켰을 때는 또다시 절망과 부끄러움을 느낀다. 결국 보편적인 인간들이 추악하고 겉과 다른 본성을 가진 이상, 순수하고 섬세한 감성을 가진 요조가 인간으로부터 소외된 절망과 인간으로서 느끼는 부끄러움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는 것이다. 요조는 이러한 역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평생을 자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보편적인 인간과 다르다는 것, 이것이 요조가 인간으로서 실격하고 삶을 포기하게 이유다.
실격
인간의 삶에 이중성이 있다면 그 이유는 잘 못 되었다 말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악설과 성선설 성무선악설 등 많은 철학자들의 논쟁이 오갔어도 결국 정립되지 않은 하나의
연결 고리인 만큼 어쩌면, 사람으로서 인간으로서 스스로를 구축하기까지는 평생의 과업은 아닐까? 모든 철학사상은 인간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인간으로 마무리 한다, 또한 유일한 인간이기에 생각을 할 수 있고 이로 인하여 각자의 생각과 개인의 철학이 구축이 되며, 나아가 발전, 개발이 진행 되기도 한다, 인간을 알고 싶었다, 사람을 알아야 하고 사람을 읽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가득히 쌓이는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 가는가 고찰 중 인간 실격이라는 책을 선택했다.
본문내용
1. 책소개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 자신의 평생의 사건들을 허구화한 자전적 소설이다.
순수하고 여린 심성으로 태어난 주인공이 인간사회의 위선과 잔혹성을 두려워하고 점차 파멸
되어가면서 끝내 자신을 인간실격자로 낙인한다. 다자이 작품 속 타락과 자기파괴적 언행은
제2차 세계대전 패망 후 공황상태에 빠진 일본 젊은이들의 의식을 반영한다.
혼란과 갈등, 절망과 불신이 팽배한 현대사회의 분위기에 맞물려 기존 사회에 속한 것들을
거부하는 다자이 작품 속 주인공의 몸부림은 최근 그의 문학이 새롭게 재평가되고 주목받는
이유가 될 것이다.
2. 줄거리 요약
시골 부유한 집안의 여러 형제 사이에 태어난 요조는 순수하고 나약한 심성을 타고나 인간에 대해 늘 불안과 공포, 두려움을 느낀다. 사람들의 실용적인 삶, 엄숙하게 밥을 먹는 반복되는 의식, 화를 내는 인간들의 숨겨진 본성, 집 안 하녀들의 추악하고 천박한 범죄를 이해하기 힘들어한다.
하지만 인간들의 위선과 잔혹함에 대한 두려움을 누구에게도 호소하지 못한다.
유별난 자신에 대해 절망감을 느끼며 웃는 얼굴을 하고 ‘익살’ 이라는 숙달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그를 세상은 우습고 별난 아이로 생각할 뿐이다.
고향을 떠나 중학생이 된 요조는 여전히 익살이라는 가면으로 반에서 인기를 얻어간다. 어느 날 요조의 장난에 친구들이 폭소를 터뜨리는 동안 다케이치라는 친구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게 되는 일이 일어난다.
“부러 그랬지?”
1. 소설 인간실격 책개요
1948년 출간된 인간실격은 작가 다자이 오사무가 자신의 삶을 소설속에서 그려낸 자전적인 소설이며 작가 자신을 소설속에 완전히 투영하여 직접 겪은 사건들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인간실격에서는 주인공 자기 자신을 스스로 실격된 인간로 치부하며 자기파괴로 향하는 한 인간의 고백을 담고 있다.
2. 인간실격 핵심줄거리 요약
인간실격은‘나’가 오바 요조의 사진을 보고 감상을 남기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바는 어린 시절부터 다른 사람에 대한 두려움으로 애써 익살스러운 아이를 연기한다. 그러다 오바의 익살꾼 연기는 다케우치에게 들통나고 그에게 두 가지 예언을 듣는다. 도쿄로 상경해 고등학교를 다닌다. 그러면서 호리키에게 술, 담배, 창녀 등을 배우고 거기에 빠져든다. 그러다 쓰네코와 동반 자살을 시도하지만 오바 자신만 살아남고, 오바는 넙치의 집에 머무르지만 밖을 배회하며 여자를 만나며 술과 마약에 중독되어 산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은 일본 전후 시대의 혼란과 방황을 배경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다. 이 작품을 통해 다자이는 자신의 내면과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를 보여준다. <인간 실격>이라는 제목 자체가 사회적 ․ 정신적으로 실격된 인간의 삶을 암시한다. 주인공 오바 요조의 삶을 통해 다자이는 인간의 취약성 ․ 고독 그리고 자기 파괴적 경향을 탐색한다. 요조는 사회적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고 내면의 괴로움과 외로움에 시달리며 결국 자신을 실격된 인간으로 여긴다.
이 세상의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는 주인공 ‘요조’의 삶을 담은 소설 ‘인간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 작품이다.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뛰어난 작품이다. 뉴욕 타임스는 이 작품에 대해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데 있어 다자이 오사무보다 뛰어난 작가는 드물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인간실격의 주인공 ‘요조’는 세상을 이상하게 바라본다. 그래서 같은 인간들과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는 ‘회피형 인간’으로 나온다. 첫 문장을 보면 이렇다.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앞 문장은 자신의 방탕했던 삶은 표현한 것 같다.
1. 소설 인간실격 소개
어릴적부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며 일반적인 것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주인공 “요조”의 일생을 다룬 이야기로서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인 소설이다. 인간실격은 발매 당시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발매된지 7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거론되고 있는 스테디셀러자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2. 인간실격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과 그 이유
“저는 학교에서 자칫 존경을 받을 뻔했습니다. 존경받는 개념 또한 저를 몹시 두렵게 했습니다. 거의 완벽하게 사람들을 속이다가 전지전능한 어떤 사람에게 간파당하여 산산조각이 나고 죽기보다 더한 창피를 당하게 되는 것이‘존경받는다는 상태에 대한 제 정의였습니다”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독후감
![[인문/철학/심리A++]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순수 집필 독후감)](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4/06/05/data29964987-0001.jpg)
[인문/철학/심리A++]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순수 집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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